자비와 봉사심으로 주말농장 이끄는 모순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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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와 봉사심으로 주말농장 이끄는 모순복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3.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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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심 속 우리네 고향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심 속 우리네 고향

 

전단지 한 번 안 뿌리고 회원 확보
‘북한산 주말농장’은 주말이면 도시민들이 모여 텃밭을 가꾸고 가족과 친구 단위로 모여 화목과 화합을 거듭 다질 수 있는 도심 속 시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5년째 북한산 주말농장을 운영해오고 있는 모순복 대표는 고양시 토박이로 4000평(1만 3223㎡)에 달하는 텃밭을 총괄 관리하는 북한산의 지킴이다.
처음에는 논이었던 자리가 지금의 주말농장으로 대변신하기까지 모 대표는 그 특유의 열정과 꿈으로 중무장했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농장으로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람들과 만나 얘기하고 인맥을 만들어가면서 맛좋은 술도 한 잔씩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탓에 애초 캠핑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은 자연스럽게 주말농장으로 바뀌었다. 그 흔한 전단지 한 장 뿌리지도 않았는데 입소문의 힘을 얻어 주말농장 회원 수는 400명에 이르렀다. 

회원 대상 텃밭 운영 활성화
북한산 주말농장은 철저히 회원제로 운영된다. 농장에 오고 싶어도 또는 주차를 하려고 해도 회원이 동반되지 않으면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
모 대표는 회원들을 상대로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제공하고 일정 부분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텃밭운영과 공간 활용에 매진한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텃밭분양을 실시하는데 11월 중순부터 말까지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텃밭 자리를 재배치하며 이후 새로 가입한 회원들을 상대로 재분양한다.
분양 면적에 제한은 없지만 농업 초보자의 경우 5평(16㎡)부터 구매해 각종 채소와 꽃 등 원하는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다. 모 대표는 초보자들에게 농산물 재배방법과 수확 시기 등을 직접 가르치면서 도시농업의 참모습을 전수하고 있다. 모 대표가 직접 회원들이 보는 앞에서 삽질로 흙을 파고 모종을 심고 거름 주는 법을 알려주면 회원들은 모 대표의 방식대로 따라하면서 농사법의 기초부터 배운다. 
모 대표는 연탄재를 비롯한 각종 거름을 구매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모종 심는 시기와 방법, 채소별 파종시기를 SNS를 통해 알려주는 한편 일부 농기구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비회원들은 모 대표에게 텃밭 운영과 파종, 거름 주는 법, 수확 등과 관련된 농사짓는 법을 배워서 자기 집 텃밭에 그대로 적용하기도 한다. 
취재/정초연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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