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사과 판매하는 박용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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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사과 판매하는 박용호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5.03.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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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사과과원에서 4000만원 소득 올렸다”

 

 

귀농 그리고 사과농사
안산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말마다 장인의 사과 농사를 도왔다. 고향이 서울이었기 때문에 농업과 농사를 쉽게 이해할 수 없었지만 농사도 잘만 하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귀농 준비를 철저하게 준비했다. 대학에서 화공 전공이었지만 방통대에서 농학사, 유기농기사 등을 취득할 만큼 이론공부에도 충실했다. 특히 현장과 밀접한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인대학 친환경과정을 매년 수료할 정도로 열정을 쏟았다.
대규모 농사보다 소농으로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사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고 싶었던 박용호 대표는 2009년 3000㎡(900평)의 과원에 사과나무를 식재하고 2010년 귀농하여 논밭 등 1만㎡ 규모의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감동적인 첫 수확
귀농하여 사과나무가 자라는 모습, 꽃이 피고 열매를 달고 과일이 커가는 모습은 마치 자식 농사와 같다. 심지어 떨어지는 과일까지도 아까울 정도로 박용호 대표는 농사에 정성을 쏟았다.
첫 수확은 감동적이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못생긴 사과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첫 수확의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칼슘보르드액 사과는 한 알에 5000원을 받고 다 팔았다. 소비자들이 감탄했다.
“정말 맛있다. 언제 또 나오냐”
사과 유통업체 사장이 감동하여 오히려 주문했다.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은 박용호 대표는 이젠 자기의 사진을 박스에 싣고 자기 브랜드를 만들어 5, 10kg 박스로 출하할 뿐 아니라 혼합과일 상품도 판매한다.

사람에게도 좋은 자연자재 이용하기
사람에게도 좋은 자연자재를 사과원에 사용하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박용호 대표가 사용하는 농자재는 주로 퇴비, 유박, 목초액, 해조류액비 등 다양했다. 특히 물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 자가액비는 2~3월에 냉해 방지를 위해 엽면살포하고 있다. 또한 5월 20일 경 사과가 착과되면 키토산액비를 엽면살포한다. 당귀, 계피, 막걸리 등을 이용한 한방영양제, 쇠비름액도 자가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박용호 대표는 자연자재는 사람들이 먹을 수 있다. 이 모든 작업이 가능하는 것은 소규모 과원이기 때문이며 귀농하여 직접 농사를 해 보니 친환경농업이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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