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재배하는 김인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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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재배하는 김인남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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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농가에는 이유가 있다. 체계화된 기술력과 판매 전략으로 연간 90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농업 CE0 김인남 씨. 김씨는 “변화하는 농업 현실에 맞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철저한 준비로 고품질 오이 생산


김인남 씨는 지난 1983년,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자금 회전력이 빠르고 지역 주산물로 자리 잡은 오이를 선택하게 되었다. 도시 생활을 해왔던 그에게 오이재배는 모험과 같은 일이었다. 결심이 확고해지자 최대한의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갖춰줘야 한다고 판단. 농대 원예학과를 다니는 열성을 보였다.
“지인들을 통해 실패 경험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성공하는 농업의 첫걸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체계화된 기술력을 갖추지 못하고 마구잡이식으로 재배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농업 선진국과 국내 선도농가들을 방문하면서 전문화된 기술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김인남 씨는 “오이를 재배한지 2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은 많다”며 “전국의 오이선도 농가를 방문하고 농업기술센터의 자문을 구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적의 재배환경 갖추는 것이 필수


2,640㎡ 규모의 하우스에 조은백다다기 오이를 재배하고 있다. 초기에는 자본력이 부족해 소규모 시설로 시작했으나 지난 2004년 폭설로 인해 전파되어 지금의 규모를 갖추었다.
김인남 씨는 ‘토양관리가 최고의 경쟁력’ 이라며 철저한 토양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쑥과 식용 알코올, 대황, 치자, 폐화석, 활성탄, 산초 등 10가지 한약재를 넣어 4개월 후숙 시킨 한약재 부산물을 매년 60~70t을 넣어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있다. 한약재 부산물을 이용한 뒤부터 토양의 통풍성이 좋아지고 토양구조가 부드럽게 바뀌면서 오이의 품질의 향상되었다.

취재/우신영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6월호 참조

키워드 : 최적의 재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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