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육종연구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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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바이오 육종연구소를 가다
  • 월간원예
  • 승인 2015.05.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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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자 매출 1위, 든든한 토종기업

국내 종자 매출 1위, 든든한 토종기업

 

대한민국 대표 종자회사인 농우바이오는 우리 식탁의 뿌리이자 생명산업의 근원인 씨앗을 농가들에 공급함으로써 농업 활동에 든든한 기반이 되어주고 있다. 종자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답게 농우바이오는 자체 품종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하여 국내 종자 기업 중에 가장 많은 품종보호품종과 품종생산판매신고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품종보호품종 123개, 품종생산판매신고품종 878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매년 40~50개의 신품종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여 농업인에게 보급, 선택의 폭을 높여줌으로써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6개국 10개 연구소서 품종 개발 매진
농우바이오는 R&D 자원으로써 생명공학연구소, 여주육종연구소, 남부육종연구소 등 국내 3개 연구소 16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인도, 미얀마 등지에 5개국 7개 연구소에서 각각의 기후에 적합한 품종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416명의 직원 중 42%인 175명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72명의 석·박사, 학사가 열의를 갖고 매년 농우바이오가 쏟아내고 있는 우수 신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농우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마커이용분석기술(MAS), 품종 유사성 검정기술, F1순도검정기술, 배양 및 유세포분석기술, 마커활용역교배기술, 세포융합기술, 대사물질분석기술 등 핵심기술은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스피드꿀’ 14년간 꾸준한 사랑받아
농우바이오는 수박, 참외, 토마토, 고추 등 많은 품목에서 우수 품종을 보급하고 있으며 그중 수박은 남부(밀양)육종연구소에서 비교적 온난한 기후 하에서 내수시장은 물론 수입대체 및 수출을 목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수박 종묘 시장은 일본 품종이 지배적이었으나 농우바이오가 금천 품종을 처음 내놓음으로 국산 수박이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2001년 내놓은 스피드꿀 품종은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한 형질을 보유, 당시 수박 종묘시장을 휩쓴 것은 물론 품종 발표 후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국 수박농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피드꿀수박은 꽃가루 활력이 좋아 수정이 용이하며 저온에서 착과가 잘 된다. 비대가 양호해 기존 품종과 확실한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전국적인 인기몰이가 가능했다. 이로 인해 하우스 수박의 대량 생산이 시작됐고 소비자들은 여름이 아닌 때도 수박을 먹을 수 있어 생산자나 소비자 양쪽에 이득을 준 것이다.
농우바이오 남부육종연구소 김성훈 선임연구원은 “스피드꿀수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촉성재배용 품종으로 아직까지도 해당 작형에 대체할만한 품종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존 품종에 비해 저온기 초세와 화분활력이 안정되어 있어 재배가 용이하고 저온 비대력이 우수하며 치밀한 육질과 높은 당도를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최인식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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