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토마토 모종전문 덕천육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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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토마토 모종전문 덕천육묘장
  • 월간원예
  • 승인 2015.05.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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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소득 올리는 고품질 육묘 생산 보급에 사명감”

 

 

“참말, 이 집은 육묘를 잘 키워요. 덕천육묘장이 최고입니다. 농가들 사이에서는 모종박사로 유명합니다.”
하춘규 대표가 이끌어 나가는 덕천육묘장에 대한 농가들의 평가이다. 하 대표는 모종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농사도 짓는다.
이유는 농가들의 농사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농가지도를 통해 농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이 덕천육묘장의 모종을 이용하는 농업인에게 돈이 되는 농사, 즐거운 농사가 될 수 있도록 고품질 모종을 생산하는 하춘규 대표.
25년째 대한민국 육묘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덕천육묘장의 건강한 모종이야기를 취재했다.

 

대한민국 육묘산업 이끈다
올해 25년째 국내 육묘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 하춘규 대표. 수박 농사지을 때 구입한 수박 모종이 형편없었다. 모종 상태가 좋지 않아 ‘이리 모종을 키워서 되겠나’ 생각했다고 한다. 구입한 모종이 죽어 버리기도 하고 농사짓기에 어려움이 지속되기도 했다. 모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자 ‘남들도 하는 육묘사업을 내가 못하겠나’ 생각하고 자신이 재배할 수박 모종을 처음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박 모종을 직접 육묘하여 고품질의 수박을 생산하니까 주변 수박 농가들에게 주문 받은 모종이 5만주, 10만, 30만주 정도였고 최고 70만주까지 주문 받았어요.”
이 지역은 수박 농사가 후기작이다. 따라서 2월부터 모종 주문을 받아 3~4월 중에 출하한다고 말했다. 물론 토마토 모종은 연중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천육묘장은 수박, 토마토 전문 육묘장
딸기, 고추 등 농가들이 원하는 품목은 모두 육묘해 주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수박과 토마토 모종은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박 모종은 100% 접목묘 생산이다. 이 지역은 수박농사가 후기작이기 때문에 연간 30~40만주 모종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토마토 모종은 실생과 접목묘를 생산하며 연간 100만주 정도이다. 딸기 모종은 연간 30만주 생산하는 등 덕천육묘장에서는 연간 200만주 정도의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
하춘규 대표는 “덕천육묘장에서 생산하는 수박모종은 농가들이 만족할 만큼 건실한 모종이다. 육묘사업 초창기 바닥 육묘부터 시작한 수박모종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짱짱한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천육묘장은 단동하우스에서 모종을 생산한다. 단동하우스의 장점은 광이 풍부하며 환기가 원활하다. 단동하우스이기 때문에 베드시설이 바닥에서 45cm 정도의 높이이다. 하 대표는 육묘 베드시설이 낮을수록 모종이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작업자들도 의자에 앉아 작업하기 때문에 효율성도 좋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한 온도를 높여 고온 속성 육묘보다는 육묘기간을 준수한다. 계절마다 품목마다 육묘기간이 다르겠지만 4~5월경에는 30일, 겨울에는 50일 정도 육묘한다. 고온 속성 육묘를 하면 모종의 절간이 길어지고 병해에도 약하다. 따라서 적정 온도 관리와 육묘기간을 반드시 지켜 모종이 튼튼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덕천육묘장은 농가들이 주문한 품종을 정확하게 육묘한다. 수박 모종뿐 아니라 모든 씨앗 가격은 싼 것부터 비싼 것 등 3배 정도의 가격차이가 난다. 모종만 봤을 때는 무슨 품종인지 알 수 없어 농가들도 자신이 주문한 품종이라고 믿고 있다. 하춘규 대표는 “농가가 주문한 품종을 정확하게 육묘해 줘야 모종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농가가 농사를 잘 짓고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묘소질 좋은 모종을 생산하는 것이 육묘장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은 수박재배가 감소하면서 토마토 품목이 증가했다. 하춘규 대표는 토마토 모종을 판매하기 위해 토마토 재배기술을 확보하는 데 전력했다. 농가가 좋은 모종으로 농사를 잘 짓게 하는 것도 육묘장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농가보다 먼저 농사 재배기술을 확보하여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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