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배 재배하는 장덕용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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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배 재배하는 장덕용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8.07.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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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과일과 마찬가지로 배도 값싼 중국산에 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습니다.” 장덕용 씨는 관행적인 농업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 유통분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설명한다.



천안배의 경쟁력은 지형에 있다. 구릉지면서 평지에 가까운 지형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배의 과즙이 많고 씹히는 맛이 아주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천혜의 자연환경과 뛰어난 재배 기술로 배를 재배해온 배 농가들은 친환경농업, 진보된 과학영농을 통해 한 단 계 높은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천안시 성환읍에서 4ha 배 과원을 운영하는 장덕용 씨는 과실종합생산(IFP)기술실천으로 고품질 배를 생산하고 있다. 장씨는 1986년부터 미국 수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미국 수출시 엄격한 출하과정과 선진화된 외국 농업기술들을 두루 접하면서 고품질 배 생산, 친환경농업이 국내 배의 경쟁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해왔다. 효율적인 과원관리와 토양관리 노하우를 터득하는 등 몇 년의 노력한 끝에 2006년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고 같은 해에 GAP 인증을 받았다.

비옥한 토양을 만드는 것이 중요


장덕용 씨는 저농약 재배를 하는데 있어 토양 관리의 중요성을 제일 먼저 꼽는다. 화학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도 건실한 나무를 만들기 위해서는 토양 개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씨는 과원에 전정목 파쇄목, 유기질비료, 초생재배로 토양 관리를 한다. 유기질비료 는 990㎡ 당 1.2t 정도를 2회 정도 나눠서 살포한다. 이렇게 관리된 토양은 흙 그 이상의 영양분을 가지고 있어 건실한 나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친환경 재배를 통해 달라진 점은 토양 속에 지렁이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취재/우신영 기자wonye@hortitimes.com

..................................................................................<<< 2008년 7월호 참조

키워드 : 천연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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