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강남대로 꽃길에서 힐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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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강남대로 꽃길에서 힐링하다
  • 월간원예
  • 승인 2015.06.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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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고 아~ 좋구나!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꽃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죠. 꽃을 통해 도시민들이 미소를 짓게 되고 강남대로 꽃길을 연인과 혹은 가족, 친구들과 걷다가 힐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더 바람이 있다면 꽃을 보는 즐거움이 집안이나 사무실 등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한 개의 작은 화분이라도, 한 송이 꽃이라도 집안에서 키울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으면 합니다.”
aT화훼공판장 권오엽 장장은 “강남대로 꽃길 조성이 생산 농가에게 소득 창출을, 도시민들에게는 꽃에 대한 인식전환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 개의 작은 화분이나 꽃 한 송이가 가정이나 회사, 지자체 기관에서 사랑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힐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를 위한 새로운 수요창출이 필요하다. 서초구는 녹지공간이 많고 aT화훼공판장 등 화훼관련 시설이 밀집되어 꽃길 조성에 적합한 지역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aT 화훼공판장은 화훼산업이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서초구청(구청장 조은희)과 협력하여 영동1교에서 염곡 4거리까지 약 1.7km 구간에 야생화가 어우러진 강남대로 꽃길을 조성했다.
aT 김재수 사장은 “선물 중 가장 기쁨을 주는 것이 바로 꽃인 만큼 이번 꽃길 조성으로 서울시민들의 힐링과 즐거움의 공간을 마련하고 서초구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역이 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은 2005년 1조원 생산에서 2013년 7400억원 수준으로 위축됐다. 개방화에 따른 수입꽃 증가와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공직자 윤리에 관한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소비는 중 약 85%를 점하는 경조사 위주의 꽃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국내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화훼 소비 형태는 선진국과는 다른 애경사 위주의 이벤트성으로 가정에서의 꽃 문화와는 다른 형태로 화훼산업이 경쟁력 있는 고급 문화산업으로 도약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aT 화훼공판장에서 꽃꽂이 교실, 어린이 원예체험 프로그램, 종교별 꽃꽂이 강좌 등 다양한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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