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원예관리-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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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원예관리-과수
  • 월간원예
  • 승인 2015.09.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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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9월은 중생종 품종의 대부분은 추석 성수기를 목표로 착색과 과실품질 향상에 재배 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홍로, 양광, 감홍, 중생종 후지계통 품종은 생육후기에 접어드는데, 이들 품종은 과실비대 보다도 착색에 신경 써야 한다. 수확기 근처까지 토양수분이 과다하면 질소 성분의 흡수가 많아져 착색이 나빠지므로 수확 전 20일에서 1개월 전에는 관수를 중단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오면 과수원에 고인 물이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가급적 배수로를 사전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토양유실을 방지해야 한다.
중생종의 수확시기 결정은 첫째, 착색정도의 개별적인 선택기준을 세우고 수확시기를 결정한다. 둘째, 만개 후 일수(홍로 125∼140일, 양광 155∼165일, 감홍 160∼170일)로 결정, 셋째, 전분지수로써 과실 내 전분과 요오드용액과의 반응정도를 이용해 성숙도를 보고 수확시기를 결정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농업연구사 박무용

 


국내 육성 품종인 원황, 화산 품종 등은 과육이 성숙돼도 과피에는 여전히 녹색이 남아 있다. 따라서 기존의 신고, 장십랑, 금촌추 품종에 익숙한 재배자들이 신품종의 수확시기를 결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육선숙형 품종들은 과피의 녹색이 완전히 빠진 후 수확 할 경우 과숙 상태가 돼 풍미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유통기간도 극히 짧아진다. 이러한 현상은 고온기에 유통되는 조생 품종일수록 심하다. 따라서 과육선숙형 품종들의 수확기 판정은 과피색의 변화보다는 과실의 내부 품질 변화인 당함량, 조직감 변화, 경도 등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최진호

 

복숭아
복숭아 재배에서 9월은 내년도 과실 생산에 이용될 꽃눈이 충실해지고 열매가지의 월동에 필요한 양분이 축적되는 시기이다. 복숭아 가지에서 꽃눈은 7월 말~8월부터 꽃눈 분화가 시작되지만, 본격적인 꽃눈의 비대는 9월~10월에 이루어지며, 일부 늦게까지 생장이 진행된 가지에서는 9월에도 꽃눈 형성이 진행된다. 결과지의 꽃눈 발육과 저장양분 축적을 위해서는 9월경에 불필요한 도장지를 제거하는 가을전정을 권장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농업연구사 윤석규

 

포도
9월은 포도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시기로서 농가에서는 수확시기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고품질 포도를 생산할 수 있다. 수확시기의 판단은 당도, 과피색, 및 산도 등을 측정해 품질기준에 따라 수행한다.
당도는 송이의 상, 중, 하 부위에서 균등하게 포도알을 채취한 후 착즙해 디지털 당도계로 측정하는데, 수확 시의 당도 기준은 품종에 따라 캠벨얼리는 15.0°Bx 이상, 거봉은 18.0°Bx 이상으로 한다. 과피색은 캠벨얼리나 거봉의 숙기판정용 칼라차트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산도는 당도와 동일하게 과즙을 채취해 휴대용 산도 측정기를 이용해 측정하는데 캠벨얼리, 거봉 모두 수확 시의 산도 기준은 0.4~0.6%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농업연구사 남종철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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