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시스템으로 키우는 맛있고 건강한 파프리카
상태바
선진 시스템으로 키우는 맛있고 건강한 파프리카
  • 월간원예
  • 승인 2016.01.05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영농조합법인 권부경 이사  

전북영농조합법인 권부경 이사  

 

과감한 투자로 선진 시스템 도입
전북영농조합법인(대표 한웅진)은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첨단 유리온실 2만4072㎡ 규모에서 빨강, 노랑, 주황 파프리카를 재배해 이마트, 로컬 푸드 직매장, 서울 가락시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15년 8월 14일에 총 87개의 베드에 20~25cm 간격으로 파프리카를 정식해 11월 8일에 첫 수확을 했으며 매주 2회 10t 정도의 양을 생산한다.
평당 80kg을 수확해 연간 320~350t을 유통하는 게 목표치다.
전북영농조합법인의 유리온실과 정보통신기술(ICT)은 시설원예 선진국으로 알려진 네덜란드에서 수입해왔다.
원예시설 시스템 개발 업체인 썰톤(certhon)社의 유리온실과 세계적인 환경제어 기업인 프리바(priva)社의 ICT 시스템으로 첨단 재배시설을 구축했다.
기반공사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8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렸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신념을 지닌 전북영농조합 한웅진 대표의 결정으로 30억 원을 들인 과감한 설비투자가 이뤄졌다. 
“유리온실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선진화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술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네덜란드의 시설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
네덜란드 수입품이기 때문에 A/S 등 불편한 사항은 없는지 묻자, 권부경 이사는 원격 시스템으로 실시간 체크가 되고 있어 아직까지 큰 불편사항이 없다고 전한다. 
“고장 난 부분이나 고쳐야 할 것이 생기면 간단한 부분은 우리 쪽에서 직접 수리하기도 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은 전문가가 하기도 합니다. A/S 문제로 불편한 부분은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팀뷰어로 언제, 어디서든 컨트롤 가능  
“장점이요? 사람 손이 덜 가는 것이 장점이지요.”
권부경 이사는 ICT 시스템 도입으로 유리온실 내부의 온도, 습도유지 등 모든 환경관리가 자동제어 되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파프리카가 자라기 좋은 온도를 세팅하면 유리온실 내부 환경에 따라 보온커튼이 쳐지거나 유동 팬이 돌면서 생육환경을 조절한다. 
유리온실 내·외부에 설치된 온도 감지기, 풍향계, 우적 감지기 등이 온실의 외부환경과 내부 환경을 모두 파악해 파프리카가 자라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사람이 할 일은 따로 있다.
“파프리카가 어떤 환경에서 잘 자라는지를 파악해 ICT로 생육하기 좋은 조건을 맞춰주고 있어요. 사람은 컴퓨터에 세팅한 것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하우스 안의 파프리카가 잘 자라고 있는지 늘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시스템 관리는 전문 재배사가 주로 하고, 권부경 이사는 시스템이 돌아가는 상황을 체크한다. 현장의 상황은 휴대폰에 설치한 팀뷰어(Team Viewer)로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체크 주기는 따로 없다. 수시로 지켜봐야 한다.
“ICT는 농사에 대한 경험이 아닌, 정보와 분석을 통해 이뤄집니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취재/조은아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