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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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밀감
  • 월간원예
  • 승인 2016.0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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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하면 소비자는 10월부터 12월, 늦게는 1월까지 나오는 온주밀감을 생각한다. 그 다음에 나오는 감귤은 대부분은 감귤이라 하지 않고 상표명으로 기억한다. 예를 들면 한라봉(품종명: 부지화), 천혜향(세토카), 레드향(감평) 등으로 흔히 만감류라 불리는 것들이다. 이 모든 품종들이 감귤류이고 온주밀감에도 여러 품종이 있지만 소비자들은 온주밀감을 하나의 품종으로 인식한다. 재배방식에서 온주밀감은 노지재배를 하고 만감류는 대부분 겨울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하우스 재배를 한다. 생산자 입장에서 보면 노지감귤이 가장 선호하는 재배 형태이고,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만감류는 새롭고 향기가 있으며, 온주밀감과는 다른 고급 이미지가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사이의 접점이 감귤 육종가의 주요한 목표가 되었다. 추위에 강해 겨울철 노지재배가 가능하면서도 만감류의 향과 당도, 색다른 맛을 가진 신품종을 육성하는 것이다. ‘신예감’은 이런 목표로 진행되었던 육종 과제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품종이다.
‘신예감’은 2015년에 품종등록이 되었는데, 온주밀감보다는 크고 천혜향(세토카)보다는 작은 중간 정도의 과일 크기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기를 갖고 있다. 당도는 13Brix로 껍질 벗기기가 쉽고, 과즙의 양이 풍부하면서도 씹는 느낌이 있는 육질 특성을 가지고 있다. 추위에 강하고 겨울철에도 껍질이 뜨지 않아 제주도 남부 해안가에서 겨울철 노지재배하는 것으로 유망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농업연구관 윤수현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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