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껍질까지 즐겨 먹는다! ‘조이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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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껍질까지 즐겨 먹는다! ‘조이스킨’
  • 월간원예
  • 승인 2016.03.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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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경위
최근 깎아먹는 번거로움이 귀찮은 소비자에게 편리성이 강조된 배 품종이 육성되었다. 아삭한 육질과 풍부한 과즙, 높은 당도, 한입에 껍질까지 베어 먹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고품질 배 ‘조이스킨’은 1995년 황금배와 조생적을 교배하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에서 2011년 최종 선발했다.
‘조이스킨’은 과피 두께가 얇아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배의 과피가 갖고 있는 기능성 성분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특히, 껍질을 깎아먹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및 편리함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에 적합할 것으로 전망되어 차세대 배 산업을 끌고 갈 유망한 품종으로 예측된다.

주요 특성
9월 상순(나주 기준)에 수확되는 선황색의 과실은 320g의 중소과종이며, 당도는 15.2Brix로 진한 단맛을 자랑한다. 만개기는 ‘신고’와 비슷하며 꽃가루가 없다. ‘조이스킨’의 자가불화합 인자는 S3S6으로 착과안정을 위해 자가불화합 유전자형이 중복되지 않은 수분수와 보조수분수를 함께 식재하여야 한다. ‘조이스킨’ 껍질은 약 80㎛로 ‘신고’ 170㎛에 비해 얇고, 쓴맛도 없어 껍질째 먹어도 전혀 거부감이 없다.
다른 과실과는 차별화 된 특징인 배의 ‘석세포’는 과실 내에서도 과피와 과심 주변에 특히 크고, 많은 양의 석세포가 분포하며, 과육과 과피가 껄끄럽게 분리되게 만드는 요소이다. 그러나 ‘조이스킨’은 다른 품종에 비해 과피 주위에 분포한 석세포 층이 얇고 크기도 작아 껍질째 먹어도 이물감이 적다.

 

김윤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농업연구사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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