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이 사과 농사짓고 사위가 사과 와인 만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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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사과 농사짓고 사위가 사과 와인 만드는 곳
  • 월간원예
  • 승인 2016.03.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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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산업 목적, 1차 농업생산물 제 값 받고 파는데 있다”
 정제민 예산사과와인(주) 부사장

“6차 산업 목적, 1차 농업생산물 제 값 받고 파는데 있다”
 정제민 예산사과와인(주) 부사장

 

발상의 전환, 사과 재배 최고농사꾼과 애주가 투합
“7-8월, 상인들이 밭떼기로 구매할 정도로 장인어른은 최고 농사꾼으로 재배, 관리 1인자다. 다만 홍보, 판매능력은 없는 듯하다”고 농산물과 체험관을 결합해 운영하면 풍요롭고 정 넘치는 농촌을 구현하겠다 싶어 사과와인 제조, 가공, 체험장을 시작했다.
이 곳 과수원은 40년 전 장인어른인 서청학 씨가 야산을 개간 정착, 과수원으로 가꿨다.
10년 전 외국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정 부사장은 외국에서 사업을 하던 시절 캐나다에 주재하면서 취미로 와인 만드는 기술을 습득했다. 돌아와 서울 공방에서 술 제조 강의를 했고, 곧, 제 이름을 내건 술을 만들자고 마음먹었다.
태생적으로 한국 포도는 식용포도로 수입 와인은 양조용 포도로 제조된다. 포도주를 제조하고자 했지만 사용할 포도가 없었고, 장인어른의 재배 과수원을 보고 사과로 와인을 만들어보자 생각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퀘백 주에서 사과로 사과주를 제조함을 참고했다.

원료 분명한 예산 술 
“예산 사과로만 제조한다. 예산은 경사가 완만, 햇빛 잘 들고, 배수 잘된다. 또, 장인어른 사과 외 예산의 3~4개 농장에서 수매한다. 물이나 첨가물을 하지 않는다. 대량생산하지 않는다.”
과수원의 사과 품종은 부사라 불리는 후지사과 계열 기쿠파리로 일본 기쿠 박사가 이탈리아에서 후지 품종 업그레이드 했다. 후지 품종과 차이는 당도가 높고 산 덜함, 단맛이 강한 특징이다.

홍보, 예산 관광객 유치 전략
2004년 예산 사과와인 축제를 독자적으로 개최했다. 외국 관관객 와이너리 투어를 벤치마킹 했다. 예산에는 1년에 300만명이 찾는 수덕사, 150만명의 덕산온천, 60만명의 스파캐슬이 방문객이 있는데, 예산 관광객을 와이너리로 유치하자는 중론을 모았다.
또, 나무 훼손 등 관리상 문제로 실시 못하는 사과 따기 체험,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애플파이 체험을 실시로 와이너리 투어 고객을 유치했다. 어린이, 자녀 풍요로운 농촌 체험이 부모님까지 유치하는 홍보 수단으로 주효했다.
또, 사과나무 분양으로 제 사과나무 갖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해관계보다 300주 한정으로 고객 만족감을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봄 3월 사과나무 분양 신청을 받고 고객이 선택한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 가을 수확기에 제 사과를 가져간다. 은성농장에서 중간관리를 제공(10만원)하고, 가을 축제 때 기본적으로 수확 25%는 보장한다. 수확한 사과를 나눠 먹으며 자연스레 홍보로 이뤄지고 있다. 
취재/김명희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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