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남사백옥오이의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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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남사백옥오이의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
  • 월간원예
  • 승인 2009.01.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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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캡오이 출하로 인기 최고”

“친환경·캡오이 출하로 인기 최고”


용인시가 지역특산물로 적극 홍보하고 있는 용인시 남사면 남사백옥오이는 상수도 보호구역의 깨끗한 물로 재배되며, 일조량이 많아 맛이 매우 뛰어난 오이다.
특히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고 있는 재배시설에는 다겹 보온커튼과 무농약재배, 연작방지를 위한 재배환경개선 시범사업과 캡오이 지원사업 등을 추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농가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라고 한다.
또한 1차적인 친환경 고품질 오이생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이지와 피클 등 오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의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남사백옥오이연구회의 공동노력으로 이루어내고 있다.


“오이밭에 오이가 주렁 주렁 열렸네 잘도 열렸네”
용인 남사오이 연구회 53명 회원들의 오이재배시설엔 행복이 주렁 주렁 열려있다.
용인의 오이 재배규모는 30ha ,농가수는 53농가로 1~7월엔 촉성 반촉성재배를 7~11월엔 억제재배로 출하하고 있지만 일부농가는 연중 재배를 하고 있다.  
1967년부터 재배를 시작한 용인의 남사오이는 시설채소로서 연중 적기에 수확하여 싱싱한 제품을 출하하고 있다.
용인시가 지역특산물로 적극 홍보하고 있는 용인시 남사백옥오이는 용인시가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깨끗한 물로 재배되며, 일조량이 많아 맛이 매우 뛰어난 오이다. 봄에는 조은백다다기, 가을에는 올백반백오이 품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토질은 사질양토로 배수가 양호하여 항상 싱싱한 오이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수분이 많으며 아삭 아삭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용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남사백옥오이연구회의 재배시설지원, 다겹 보온커튼과 무농약재배, 연작방지를 위한 재배환경개선 시범사업과 캡오이 지원사업 등을 추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1차적인 친환경 고품질 오이생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이지와 피클 등 오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용인기술센터와 남사오이연구회의 공동노력으로 이루어내고 있다.
 남사오이 연구회 회장 안오현 씨는 2000년 남사오이 연구회가 발족, 정기모임과 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오이 재배에 대해 정보를 교류 하고있다. 연구회내에는 샛별오이작목반, 순지오이작목반, 동명오이작목반 등  세개의 작목반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남사오이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겹보온커튼 무농약재배
남사오이 연구회 회원 김충기 씨 시설에는 부직포,화학솜,폴리폼 등 5겹 이상의 고효율 보온커튼인 수평예인권취식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해 일반 부직포 커튼대비 46%의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고 수평식 일반 커튼보다 그늘면적이 감소해 일조량이 풍부해진다는 특징이 있고 예인권취시설 자동화로 노력이 절감되고 열손실이 방지돼 인근 설치를 하지 않은 곳과 10a당 하루 수확량이 16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 무농약재배를 통한 용인시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농약절감과 친환경인증 면적을 확대하고자 추진한 친환경 무농약 재배시설에는  황색 끈끈이 트랩으로 해충의 발생을 예찰하고 탄살칼슘가루 주머니를 시설에 설치해 식물이 좋아하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도록 했다.
순환팬에 의한 환경조절, 천적 투입, 친환경자재를 살포 하는 것인데 순환팬과 방충망 설치 굴파리좀벌과 온실가루이좀벌등의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를 실시해 농약살포 횟수를 10회에서 농약을 전혀 살포하지 않고 재배했다. 또한 골분과 키토산 액비등 유기자재를 시비하는 등 친환경오이 재배면적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이철희 계장은 밝혔다.

 

밀기울로 연작장해 막아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또 오이의 연작장해로 생긴 오이뿌리혹선충 피해지에 밀기울과 왕겨를 이용해토양개선에 큰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밀기울을 투입한 토양에서는 유용미생물의 밀도가 증가하고 시들음병균, 풋마름병균, 뿌리혹선충의 밀도가 현저히 감소되며, 토양에 공급된 밀기울은 유기질 비료를 대체해 유기질 비료의 투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캡오이 박스당 31,000원에 출하
또한 캡오이는 오이가 손가락 크기로 자랐을 때 캡을 씌워 키우는 것으로 일반오이보다 20%이상 좋은 값을 받는데 요즘은 오이 100개 들이 한박스당 2만4500원인 일반오이에 비해 남사 캡오이는 3만1000원정도의 값을 받고 출하하고 있다. 일손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일정길이로 자라면 캡이 자동으로 벌어져 수확시기를 알려주고 농약침투를 막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한다. 센터에서는 남사오이 연구회에 지속적으로 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이 가공시설 갖춘 유통사업 추진
남사오이연구회 이상엽 씨는 27년간의 오이 재배노하우로 무농약 오이를 재배, 직접 재배한 무농약 오이로 만든 오이지를 판매하는 텃밭 한아름영농조합이라는 정식 식품회사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오이지 유통에 뛰어들었다. 올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하고 있는 한아름팜 오이지는 년간 3000상자, 8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상엽씨는 또 오이지 피클 등 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학습장도 마련해 년간 400여명이 이곳에서 오이지만들기 체험을 하고 간다고 한다.
  2006년 이후로 오이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용인시. 용인시농업기술센터와 남사오이연구회는 용인의 남사오이의 명예를 위해 오늘도 정진해 나가고 있다. 


취재/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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