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트리는 절 행복하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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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트리는 절 행복하게 하죠”
  • 월간원예
  • 승인 2009.01.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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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비닐하우스 5동중 2동에 해피트리를 키우고 있는  한영준 씨.
한영준 씨는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관엽재배 전문가가 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93년 무역회사를 다니다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 버섯재배를 시작했다. 하지만 버섯재배노하우와 종균을 공급해 준다던 사람은 우수한 형질의 종균을 제공하지도 않아 제대로 수확도  못하고 사업자금만 교묘히 사기를 당해 제대로 시작도 해보지도 못하고 실패라는 쓴잔을 마시고 말았다. 시름에 빠져있던 한영준 씨는 관엽재배에 눈을 돌려 트리안, 떡갈잎고무나무 등을 재배해 그동안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한영준 씨는 지난해 중국으로 시장조사차 출장을 가서 해피트리라는 신품종 분화를 접하고 반짝이는 잎과 자라면서 뾰족뾰족 해지는 특이한 잎 모양에 반했다. 특히 해피트리라는 이름이 너무나 맘에 들어 신품종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고 묘를 수입, 4~5개월 키우면 출하할 수 있는 해피트리를 재배하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피트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3 농가뿐이다. 식상한 여러 가지 관엽이 고전을 하고 있는 요즘 해피트리는 불황을 이겨내게 해준 고마운 품목이라고 한영준 씨는 밝혔다.
“병해충도 없고 소비자에 인기높은 신품종 해피트리가 절 늘 행복하게 해 줄 거라는 걸 믿고 있습니다.”
해피트리는 피트모스와 펄라이트와 일반 원예상토, 거기에 계분이나 돈분을 100% 완전 발효한 유기질 비료를 조금 섞어 상토를 만든다.
128구 아주 작은 묘로 수입된 묘는 한달 후에 32구의 포트에 옮긴다.  2~3달쯤엔 화분에 옮겨 재배하고 있다. 묘를 5개월 정도 키워 출하하게 되는데 한분당 5000원정도를 받고 있어 일반 분화보다 키워서 출하하는  시간도 짧고 진딧물이나 응해 흰가루병 등 병충해 도 전혀 없어 효자중의 효자라고 자랑에 여념이 없다.
해피트리는 씨앗으로 주로 번식하는데 한영준씨는 묘값을 절약하기 위해 삽목을 시도해봤다. 하지만 너무 가느다란 줄기를 삽목을 해서인지 삽목 한달이 지났는데 모두 말라 버렸다. 조만간 조금더 많이 자란 줄기로 다시 시도해  삽목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한 영준씨는 밝혔다.
관수는 봄과 가을에는 흙의 상태를 봐가며 주고 여름엔 매일 해주어야 한다.
해피트리의 적정 생육온도는 20℃지만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밤기온이 최저 5℃이하로만 떨어지지 않도록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온커튼과 연탄보일러를 이용해 가온을 하고 기름보일러는 보조난방기구로 이용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품목이라고 한다.
특히 한영준 씨는 비료테스트를 거친 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만 비료를 사용하고 여름철 온도를 낮추기 위해 환풍기를 이용하는 것도 있지만  공기를 순환시켜야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기 때문이라고 한 영준씨는 강조했다.
해피트리! 한영준 씨는 물론이고 모두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으리라 굳게 믿어본다. 
 취재/이미경 차장
농장문의 011-381-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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