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디움 재배하는 황규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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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디움 재배하는 황규순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1.0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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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국 다변화 절실”


난 자조금관리위원회 심비디움 경영자회 대표를 맡고 있는 황규순 씨는 국내 심비디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황 대표는 “심비디움 작목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세계시장을 제패할 만큼 국내 재배기술은 안정되어 있다. 어려운 시기에 농업인들끼리 한마음으로 뭉쳐 고품질 심비디움 생산으로 수출과 국내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품종선택
황규순 씨는 지난 94년 심비디움 재배를 시작하여 현재는 러브리문, 인더무드, 스카이, 에너지스타 등 10여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러브리문 품종처럼 수출을 목적으로 재배하는 품종과 내수시장 출하 위주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있다.
황규순 씨는 “중국의 소비 선호도가 빨강과 노란색 계통만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핑크색과 그린색 계통의 심비디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품종 재배도 좋지만 기존 품종 중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들이 있다”며 “재배가 쉽고, 소비자들이 오래 감상할 수 있는 품종 위주로 재배한다. 품종을 선택할 때는 중도매인들과 국내 시장 동향에 대해 듣기도 하지만 품종을 선택한다는 것은 언제나 모험”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수시장 출하 목적으로 소형 심비디움을 재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수출국 다변화로 세계시장 제패
황규순 씨는 지난 97년부터 중국으로 심비디움을 수출하는 주인공이다. 황규순 씨는 “우리나라는 심비디움 재배 조건이 좋은 곳이다. 중국 수출도 중요하지만 일본, 유럽 등지로 심비디움 절화 수출을 꾀하는 것도 중요하다. 12월 쯤 절화 심비디움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비디움은 수출 효자 품목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 지역에서 물류비용을 18~30%정도 지원하여 바이어들은 덤핑 판매하는 경우까지 발생하여 고품질의 한국 심비디움 이미지를 실추시킬 뿐 아니라 제 가격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되기도 했습니다. 중국시장으로는 30~40만본 정도 수출했을 때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데 재작년의 경우 거의 두배가 수출되었으니 중국에서 한국 심비디움은 엉망이었죠.”
황규순 씨는 “심비디움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농가에 물류비용을 지원하기보다는 농가 경영을 튼튼하게 할 수 있도록 자동화시설, 시설 보수, 노동력 등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심비디움 농가들은 세계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재배기술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여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국내 심비디움을 산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농장 문의:010-7444-5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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