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상추재배하는 김혁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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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서 상추재배하는 김혁태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2.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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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기울처리로 상추 품질 최고”

“밀기울처리로 상추 품질 최고”

 

밀기울 처리후  김혁태 씨의 상추재배시설에는 반짝반짝 윤기나는 상추들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김혁태 씨 시설상추는 상추잎이 두껍고 윤기가 나고 뿌리가 발달해  15%이상의 가격을 받고 출하하고 있다고  한다.  김혁태씨는 9월에 정식해 10월20일경부터 수확해 1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500㎡규모 비닐하우스 12동중 8동에 상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김씨는 하루에 40박스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밀기울 처리를 해 1년간 특별한 비료가 필요없는 고품질 친환경 상추 수확에 한창인 시흥 무지내 채소연구회 고문인 김혁태 씨 를 만나 보자. 

 

“밀기울 처리로 상추의 연작장해가 없고 뿌리혹선충피해가  거의 없어졌어요.”
시흥에서 상추를 재배하는 김혁태 씨는 토양 밀기울처리에 대한 효과를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었다며 이젠 밀기울처리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밝혔다.
상추잎이 두껍고 윤기가 나고 뿌리가 발달해  15%이상의 가격을 받고 출하하고 있다고  한다.
김혁태 씨는 9월에 정식해 10월20일경부터 수확해 1월 중순까지 수확한다. 500㎡규모 비닐하우스 12동중 8동에 상추를 재배하고 있는데 김씨는 하루에 40박스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밀기울처리는 밀기울을 토양과 혼합해 공기를 차단해 발효를 유도하는 기술로  밀기울은 시설하우스 1,000㎡당 2,000kg을 땅에 고르게 살포, 밀기울과 토양을 적절히 섞은 뒤 30cm 깊이 까지 적실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살포 작업 중에는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시설 하우스 전체에 비닐 멀칭을 하고 바닥에는 비닐을 깔아 놓아야 한다.
이후 약 20일이 경과하면 덮었던 비닐을 걷어 내고 열흘 안에 3~4회 땅을 깊게 갈아 주면 된다.
 밀기울을 처리하려면 한달간 재배동을 쉬게 해야 하기 때문에 미처 밀기울처리를 하지않은 재배동은 연작장해와 뿌리혹선충 피해로 민둥산처럼 붉은 흙이 상추대신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김혁태 씨는 또 상추는 정식한 이후부터 관리가 비교적 쉽고 수분요구량이 특히 많은 채소이므로 생육기에 충분한 관수를 해야 하고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저온성 작물이기 때문에  봄, 가을은 상추의 생육적온과 일치하기 때문에 적절한 환기와 온도만 잘 조절하면 잘 자란다. 하지만 여름에는 더위에는 잘 견디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차광망을 설치하여 고온기에 생장이 불량하지 않도록 온도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한다.
김혁태 씨는 요즘같은 동절기에는 난방비를 걱정하는 농가들이 많지만 상추는 저온성이기 때문에 지하수를 이용한 수막시설만 있어도 재배가 가능해 난방비는 거의 들지 않는다고 .
생육초기에는 비교적 고온에서 잘 견디나 생육 중 24℃ 이상의 고온이 되면 생장량이 감소된다.  생육 최저온도는 5℃ 전후로 이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거의 생육이 정지되어 수확을 못하게 된다.  파종 후 종자 발아 시 8℃ 이하의 저온에서는 거의 생육이 정지되어 수확을 못하게 된다. 생육기간 중에 온도가 적정 온도보다 높아지면 추대나 쓴 맛이 증가하여 상품성이 낮아진다.  하우스 외부의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환기를 오랫동안 하면 토양과 잎이 건조하여 수 분 부족을 겪게 되므로 자주 관수를 하여 건조를 막아주고 있다고 김 씨는 강조했다.
취재/이미경 기자
농장문의 : 011-904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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