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귀농인 태윤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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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귀농인 태윤호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2.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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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스크린으로 가지 20%증산

 

의령에서 가지를 재배하고 있는 30대 젊은 농군 태윤호 씨는 올해 알루미늄 스크린 설치로 가지 생산량을 20%늘리고  난방유를 3000리터나 절약할 수 있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태윤호씨는 10년간의 농사일이 회사원으로 일하던 때와 절대 바꿀 수 없다고 한다. 아내 성혜영 씨와의 신바람 나는 농사법을 배워보자.

 

“가지가 예쁘게 커나가는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납니다.”
일년내내 가지를 생산해 일본과 국내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의령의 젊은농군 태윤호 씨.그의 싱그럽고 행복한 웃음은  조금은 힘들지만 보람있는  아내 성혜영  씨와의 신바람 나는 가지농사 때문이다.
그는 현재 의령 수출가지협의회 회원으로 대기업에 다니던 중 회사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회의를 느껴 결혼을 하자마자 고향으로 내려왔다. 아버님이 농사를 지으시던 땅에 온실을 짖고 농사를 지은지 10년.
첫시도는 호박이었다. 다른 귀농인들은 첫시도에 농사를 망치기 일수지만 태윤호 씨는 어릴적 부모님의 농사일을 조금씩 거들어 드리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됐는지 단한번의 실패없이 10년간 농사를 지었다.
특히 왕겨와 볏짚을 흙위에 뿌려 놓아 겨울에 보온도 되고 왕겨가 썩으면서 발효돼 탄산가스가 생겨 자연친화적 비료가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우분과 왕겨 짚을 발효시켜 퇴비로 이용한 친환환경 재배로 지역에서 유명하다.
3300㎡의 규모의 재배시설은 자가육묘로 7월20일경 파종해 8월말에 정식해 다음해 7월말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지난해 설치한 알루미늄 스크린은  여름에는 태양빛을 막아 시설내 온도를 3℃를 낮추고 가지데임병을 예방하고  있다고 태윤호씨는 밝혔다.
알루미늄스크린은  스크린 윗면에서 90%이상의 태양빛이 흡수되지 않고 반사돼  하절기 고온으로 올라가는 온실내부기온을 낮시간에도 적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알루미늄스크린은 동절기 시설내 보온율이 월등히 높여 연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됐다는 태씨는 올해 난방유를 300리터를 절약했다고 한다. 낮에는 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지 않도록 차광용으로 기능을 수행, 작물이 타지 않도록 해주고 밤에는 내부의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않도록 열을 보존하여 작물생육에 적정 온도를 유지시켜주어 연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알루미늄 스크린은 아랫면에서는 내부 열을 흡수하여 스크린 자체의 온도를 높여주며 밤에 상대적으로 스크린의 온도가 상승하여 이슬형성의 위험이 적어진다고 한다.
 알루미늄 스크린은 폴리에스터 실로 견고하게 짜여져 있어 결로방울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실이 물방울을 흡수하고 놀라울 만큼 많은 양의 물을 이동, 배출해내 밤새 작물자체는 건조하게 보존시켜 주어 병해충 방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씨의 시설에는 이같은 알루미늄스크린 자동제어시스템이 있어 예전 차광막을 일일이 손으로 벗기고 씌우고 하던 번거로움도 없어 농가짓기가 행복하다고 했다.
이렇게 알루미늄 스크린 설치와 발효퇴비로 2일에 한번씩 수확해 90개들이 5kg 상자를 50박스 정도 수확해 3.3㎡당 12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취재/이미경 기자
농장문의 : 011-367-5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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