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수경재배하는 윤향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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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수경재배하는 윤향수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2.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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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청결도 농업경쟁력”

 

윤향수 씨는 농촌의 고령화로 턱없이 부족한 노동력을 극복하기 위해 수경재배시스템을 도입했다. 12년 전 토마토 토경재배 면적은 8594㎡로 시작했지만 2005년 토마토 작목을 수경재배로 전환한 후 1만4875㎡로 확대했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김종원 계장의 재배기술 지원이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고 말했다.

 

수경재배는 노동력 절감과 병충해 감소
“환경 개선으로 젊은 노동력을 끌어 들이겠다는 생각으로 수경재배시스템을 도입했고, 병해충도 감소되고 수확기간이 길어 소득도 향상되고 있습니다. 토경재배에 익숙한 제가 수경재배시스템을 어떻게 알겠어요. 모두 농업기술센터에서 변함없이 기술지도를 해 준 덕분이죠.”
윤향수 씨는 완숙토마토 수경재배는 “관리가 용이하고 농가 경영의 안정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메디슨 품종을 재배하는 이유
윤씨가 재배하는 완숙토마토 품종은 과가 매우 균일하고 저장성이 좋은 레드토마토다. 이 품종을 재배하는 이유는 저장성이 좋아 가격도 좋고 상인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전량 서울 가락동 서울청과로 출하하고 있다. 품종을 선택할 때는 경매사, 중매인들과 정보교환을 통해 시험재배 후 농장 재배에 맞는 품종으로 교체한다고 말했다.
메디슨 품종은 화방의 발달과 착과 비대가 비교적 일시에 되어 재배관리가 용이하다. 고구형 과형에 평균과중은 210~240g 정도이며, 경도가 우수하여 저장성과 수송성이 뛰어나다. 과 균일도와 착색이 좋아 상품 수확률이 매우 높다. 바이러스, 위조병, 선충, 근부위조병 등에 내병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깨끗한 환경도 농업경쟁력
정식은 9월 3일, 수확은 지난 11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올 8월 말쯤 마무리한다. 지난해 정식 할 때 고온기였다. 폭염 때문에 부정근 발생율이 높았지만 윤향수 씨는 적정적과와 초세안정에 신경을 쓰는 등 건강한 토마토 작물을 만들었고,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김종원 계장은 “작물의 상태에 따라 온도와 물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 다른 농가에 모델이 될 정도로 근면 성실함이 좋은 농산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은 농업인이다”고 말했다.
윤향수 씨는 깨끗한 농장 관리로 아직까지 병해발생은 없었다.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도 농업경쟁력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보람은
“작물이 잘 자랄 때 희망도 있고 기대도 됩니다. 그리고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날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노력한 결과를 맛보는 순간이니까요.”
윤향수씨는 2007년 완숙토마토 수경재배로 3억 8000만원 조수익을 올렸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윤향수 모습에서 논산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농업인이 자랑스런 하루였다.  
취재/최서임 국장
농장 문의 : 018-427-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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