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설향 재배하는 양명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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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설향 재배하는 양명석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2.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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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식 수막재배로 농사 걱정없다”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양명석 씨는 혼자만의 농업이 아니라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남양주 농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아 드려 농장 경영의 이점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순환식 수막재배는 걱정 없이 딸기 재배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농업기술센터 이윤복 팀장은 한강수계기금사업으로 순환식 수막재배를 보급한 결과죠.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어 주니까 농사짓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순환식 수막재배로 농사 걱정없다
양명석 씨는 지난해 순환식 수막시설을 하지 못하면 딸기 농사를 포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순환식 수막시설을 설치하여 올해 딸기 재배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 지하수 부족으로 12월 말쯤부터 1~2월에는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물량이 부족합니다. 순환식 수막시설은 물 부족 해소 뿐 아니라 관정을 2~3개 정도 파지 않아도 되니까 환경오염을 방지합니다. 또 터널재배를 하지 않으니까 작업이 용이하고 노동력 투자도 훨씬 절감되었죠.”
양명석 씨는 2007년에는 1983㎡에 양수기 5대를 돌렸다. 그러나 순환식 수막 설치 후 지하수를 끌어 올리는 양수기 1대만 사용한다. 또한 동절기에는 부족한 물 때문에 농사를 포기 하거나 터널재배를 한다. 터널재배는 아침 저녁 1만3222㎡ 규모의 하우스를 열고 닫아야 하며 보통 9시 30분부터 터널하우스를 여는 데만 2시간 정도 투자했는데 이젠 노동력을 40%이상 절감시켰다. 터널재배는 작업을 더디게 할 뿐 아니라 보온덮개를 사용하여 하우스 양 가장자리도 작물 재배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순환식 수막재배는 작업이 용이하고 재배 면적도 늘었다고 한다.
그 동안의 수막재배는 지하수를 한번 사용한 후 흘려버리는 방식이라 지하수 사용량이 많았다. 순환식 수막시스템은 비닐하우스 지붕면에 뿌린 지하수를 다시 회수하여 차가워진 만큼 원수와 섞거나 가열한 다음 재활용한다.
 
고품질 딸기 재배와 체험장 운영
“너무 좋습니다. 순환식 수막재배 후 정말 농사의 질이 달라졌어요. 이렇게 패턴을 바꿔 준 이윤복 팀장님께 상이라고 주고 싶습니다.”
오이, 고추 등을 주작목 재배하다 4년 전 딸기 작목으로 전환했다. 2007년에는 딸기 수확량이 떨어지고 수확 시기도 늦어졌다. 그러나 순환식 수막시스템을 갖춘 후 양명석 씨는 고품질 딸기 생산에 가속도가 생겼다. 지난 9월 설향 품종을 정식하여 12월 말부터 수확하기 시작했고, 딸기 수확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씨는 동안 과채류를 육묘하여 보급했는데 딸기도 자가 육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이윤복 팀장은 “기존 수막시설에서 버리는 물이 안타까워 순환식 수막시스템을 한강수계기금사업으로 지난해 27개소 5ha를 지원했고, 올해는 30개소로 확대한다. 농업인들이 농사짓는데 힘이 되고 더 좋은 농산물 생산하여 소득과 연결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명석 씨는 “딸기를 맛있게 먹어 주고 다시 소비자들로 전화 올 때 기쁘죠. 택배 주문이 늘어 날 때도, 체험 소비자들이 찾아 줄 때도 더 좋은 딸기를 생산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윤복 팀장님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남양주시 명품 딸기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농장 문의 : 011-287-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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