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딸기영농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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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딸기영농조합법인
  • 월간원예
  • 승인 2009.0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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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로 부농의 꿈 이룬다! 3.3㎡ 당 년 10만원매출

수출로 부농의 꿈 이룬다! 3.3㎡ 당 년 10만원매출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사진 속 멋진 풍경을 보는 듯한 이곳 평창군 횡계리. 흰 장갑을 낀 손으로 딸기를 하나 하나 소중히 다루는 모습이  마치 귀금속을 다루는 모습같다. 전국 유일의 고랭지 대체작목인 강원도 대관령 여름딸기가 수출량이 크게 늘고 재배면적도 증가해 올 수출량은 148톤으로 3.3㎡당 10만원 정도의 매출 기록하고 있어 농가의 짭짤한 수입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딸기는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새콤달콤한 ‘플라멩고’라는 유럽종. ‘대관령 딸기’ 수출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딸기 하나하나가 우리에겐 보물과 같습니다.”
흰장갑을 낀손으로  딸기를 하나 하나 소중히 다루는 모습이 귀금속을 방불케 한다.
대관령 딸기 영농조합법인 박용석 회장의 딸기에 대한 사랑은 상상을 초월한다.
피망, 호접란, 절화 등 을 재배해오던 이곳 지역 농가들은 돈이 되는 농사를 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지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여러 가지 고민에 빠져 있을 때 2002년 농산물수출업체인 올원코리아의 제안을 받고 여름딸기 시범 재배를 시작했다.
올원코리아의 주도아래 강원도 도지사와 대관령딸기 영농조합법인 관계자와 수출업체 대표, 일본 수입업체인 샤토레제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생산전량을 수출하는 것으로 계약, 대관령 고랭지 기후를 활용한 여름딸기 생산의 첫삽을 떴다.
2003년4월 영국에서 수입한 플라멩고 성숙묘를 심어 재배를 시작한 후 6월부터 수확을 해 12월까지 11개 조합원들은 재배에 심혈을 기울였다. 첫해의 수확은 56톤, 시작은 미미했지만 2008년 딸기 수출량은 148톤에 이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플라멩고’는 동그랗고 모양도 예쁘고 과육이 단단해 쉽게 물러지지 않고 저장성이 좋아 일본으로 수출되는 과정에서 상하는 일이 거의 없는 품종이다. 우리나라 품종중 ‘고하’도 저장성이 좋은 우리품종이지만 플라멩고 보다 저장성이 다소 떨어진다.
대관령 딸기는 최신식 양액재배방식으로 수입상토를 이용함은 물론 고설식 수경재배로 수확하기에도 편할 뿐만 아니라 토양에서 발생하는 전염병을 차단해 친환경 딸기 생산이 용이하다.
재배기술에 대해서는 일본의 딸기 전문가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한 컨설팅을 제공 받고 안정성 검사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고  태백이나 양구 등 강원도에서 딸기를 재배하기 시작한 지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박 용석 회장은 밝혔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딸기는 7~13g의 소과로 선과장에서 철저한 선별을 통해 수출을 하고 선과장에서 선별되지 못한 딸기는 냉동창고로 이동돼 국내 제과회사에 싼가격에 판매된다고 한다.
현재 13개 농가 8만9256㎡ 의 규모에서 40만주가 자라고 있고 앞으로 9917㎡면적이 더 확보되면총 재배면적은 9만9173㎡가 되어 보다 많은 딸기를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박용석 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대관령 딸기 영농조합 법인은 2008년 강원 농어업인 대상에서 선진 농어촌건설에 기여한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한 농어업인 대상에서 수출증대부문에 대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한국적 특성에 맞는 여름딸기 품종이 개발돼 국내 판매를 위한 별도의 생산라인 구축과 생산설비 마련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재/이미경 기자
농장 문의 : 033-335-9705
 
※ 이 기사는 2008년 신문발전기금 지원사업으로 취재 제작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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