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조류 퇴치기 ‘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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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조류 퇴치기 ‘훠이’,
  • 월간원예
  • 승인 2016.08.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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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가지 이상의 효과음 내재
“새 쫓는 데는 훠이만 한 것 없어”
연천DMZ사과농원

200가지 이상의 효과음 내재
“새 쫓는 데는 훠이만 한 것 없어”
연천DMZ사과농원

과수농장, 조류 피해로 골치
위도가 높고 햇빛이 잘 드는 연천의 김경태 대표가 운영 중인 연천DMZ사과 농원은 큰 일교차와 햇빛으로 사과가 단단하고 맛있다. 다만 이 농원의 문제는 ‘조류’였다.
“연천은 전방지역이어 민통선이 가까워 사람보다 멧돼지, 고라니, 까치, 직박구리 등 산짐승과 조류가 많아요. 애써 키운 사과를 다 쪼아 먹으니 상품성도 떨어지고...”
산짐승은 울타리로 막았지만 새는 막을 방법이 없어 주위 농가마다 원성이 자자했다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연천군과수협회 회원들과 새를 쫓는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인터넷상에서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신뢰가 들지 않았다.
망을 쳐 원천적으로 새를 못 들어오게 하는 방법도 고안했지만 김 대표의 농장 9917㎡기준에 1500만원으로 비용이 비싼 편이고 과수원 지형이 반듯하지 않아 설치가 용이하지 않은 등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조류 피해를 겪는 상황을 파악하고 야생동물, 조류 피해 예방 시설사업을 지원했고, 김 대표는 경제성, 사용 용이성을 고려해 음향 조류퇴치기 ‘훠이’를 신청했다. 20여 인근의 사과 과수원과 함께 설치했다.
“전국적으로 10~15%가 조류로 인해 피해를 입는데 저희 지역은 민통선과 비무장지대까지 있어 조류 피해가 극심했어요.” 작년에 설치를 하고 재작년에 비해 10배 이상 수확량을 유지했다.

취재/김명희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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