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농업인 삶의 질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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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농업인 삶의 질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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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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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강혜영 농촌복지여성과장

농림축산식품부 강혜영 농촌복지여성과장

 

농촌복지여성과가 소관하는 농업안전보건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업인의 고령화 및 농업 관련 질환에 대비해, 관련 연구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경상대학교 등 전국 6개 대학병원에 농업안전보건센터가 지정돼 있다. 세부 연구주제는 과수 등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경상대), 농업인 감염성 질환(동국대), 농약 중독(단국대), 농업인 손상 심층 감시체계 구축(제주대), 무릎 관절염(조선대), 허리 질환 분석 및 예방(강원대) 등 총 6가지다.

농업안전보건센터에서 직접 농업인들을 진료하는지?
아직까지 이곳은 치료가 아닌 연구 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농업의 재해율은 1.4%로 전체 산업의 평균 재해율(0.7%)보다 높다. 농업의 재해 사망률 역시 전체 산업의 평균 재해사망율보다 다소 높게 조사된 바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부터 농업안전보건센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연구 주제는 농업인들, 특히 오랜 기간 농업에 종사한 고령농들에게 발병하기 쉬운 농약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을 포함하고 있다. 농업인 질환의 유병률 및 해당 질병과 농작업과의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주력한다.
예를 들어 단감 재배 농업인의 절반 이상(59%)은 회전근 파열을 겪고 있다. 이는 해외 평균의 2~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농업인들의 손 관절염과 허리 질환 유병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농업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병에 걸리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농식품부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농업인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안전보건 연구에 착수했다.
현재 이 센터들은 연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 10년이 더 지나면 연구 성과가 누적되고, 이에 따라 해당 결과를 반영해 유의미한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지역에 대해 원격 진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취재/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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