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추석 과일유통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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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추석 과일유통 키워드
  • 월간원예
  • 승인 2016.08.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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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만원대 소포장·인증 상품 뜬다

5~10만원대 소포장·인증 상품 뜬다

 

과일 선물 세트 “작고 가볍게”
사과 5~10kg, 배 5~7.5kg 상품 선보여

제수용으로 쓰이면서 9월이 제철인 사과 ‘홍로’의 선물세트 구성은 점점 더 작고 가벼워지는 추세다. 이는 사과의 크기가 작아진다는 뜻이 아니다. 품질 좋은 정상 과일을 선별하되, 상자당 포장 개수를 줄인단 뜻이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4kg, 5kg, 10kg 상자로 사과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특히 4kg 상품은 기존 5kg 상품에 비해 사과를 최대 3~4개를 줄여 가격은 20% 낮추고, 그만큼 더 많은 소비를 유인하는게 목적이다.
이러한 사과 소포장 유통은 1년 전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사과 출하 규격을 기존 15kg에서 10kg로 변경토록 하면서, 소포장 관행이 확산된 것이다. 소포장 출하는 또한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가락시장 소포장 출하 농가의 수취가격은 기존 15kg 단위 출하 농가보다 kg당 32원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박스비, 하차비 제외).
최근 1인 가구 및 핵가족이 늘고 있는 점도 소포장 유행에 한몫했다. 전국 편의점에서 낱개 포장한 바나나와 간편 세척사과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결과다. 농협 역시 이러한 트렌드를 예의주시, 사과 상품의 구성 폭을 최소 4kg 단위까지 과감히 넓혔다. 농협중앙회는 기존에 사용하던 사과 15kg 상자 재고 소진시, 신규 제작을 금지하는 방침을 도입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사과 소포장 시행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서울시공사 측은 “지난해 8월 사과 소포장제 전면 시행 이후 소포장 경매 가격이 6% 더 높게 형성됐고, 거래물량 중 소포장 비율도 85%를 넘어섰다. 사과 소포장 사업이 완전 정착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취재/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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