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맛고추 재배하는 장근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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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맛고추 재배하는 장근환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3.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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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로 한달 윤작하면 연작장해 없어


진주에서 토경 유기농 재배를 고집하고 있는 진주시 유기농업협의회 회장인 장근환 씨. 10대때 부터 50년이상 농사를 지어온 그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고추팜 홈페이지 관리는 물론  고추재배에 대한 동영상,진주에 대한 홍보영상 을 직접 편집하는 등 젊은 사람보다 훨씬 의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장근환 씨가 재배하고 있는 오이맛고추는 일반 풋고추에 비해 열리는 고추의 수는 적지만 과가 크고 잎도 커 작업하기쉽고 노동력이 덜 들뿐 아니라 단가가 높아 일석 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장 근환 씨는 밝혔다.
오이맛고추의 한과당 무게는 45g이고 풋고추는 12g으로 풋고추의 3배가 넘는다. 오이맛고추는 잎도 일반 풋고추보다 훨씬 크고 넓다.
2000㎡의 규모의 시설에는 풋고추와 오이맛고추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장근환 씨는 비슷한 고추일지라고 서로가 흡수하는 것이 조금씩을 달라 풋고추와 오이맛고추를 일년에 한번씩 골을 바꿔가며 윤작하고 있다고 한다.
1990년부터 장근환 씨는 유기농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유기농협회에 가입, 유기농연수과정, 최고영농자과정 등을 수료 친환경 농업 실천을 통해 이젠 유기농 시설고추재배의 선구자로서 유기농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전도사가 됐다.
특히 연작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장근환 씨는 10년전부터  시설고추 수확이 끝난 시설에 8월중순경 볍씨 한가마니를 뿌리고 논에 물을 대듯 물을 댄다. 그리고 9월 하순까지 한달을 키워 1m이상 벼가 자란후 로터리를 친 후 9월말경 정식을 하면 연작장해도 없고 벼가 발효되면서 거름이 된다는 것. 
벼를 키울 때 충분히 댄 물 때문에 오염된 것들이 물과 함께 빠져내려가 흙이 깨끗해진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고추가 단단해지고 토양이 건강해진다는 것.
처음엔 버섯을 키우고 버려진 톱밥으로 해봤지만 거름이 될만한 영양분이 없어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장근환 씨는 홍삼줄기와 홍삼을 즙을 내어 당밀과 효소제를 넣어 한달에서 두달 정도 발효시켜 옆면살포를 실시하고 매일 관수를 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1골당 2줄이 보통인 관수호스를 4줄로해 구멍이 막혀 제대로 물을 먹지 못하는 고추가 없도록 한다고 한다.
취재/이미경 기자
농장 문의 : 010-3881-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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