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홍 상추 재배하는 이영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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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홍 상추 재배하는 이영자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3.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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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식 수막재배로 소득 올렸죠”


“7~8년 만에 정말 좋은 가격을 받았죠. 순환식 수막재배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노동력도 절감되고 소득도 올렸습니다. 모두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대) 덕분이죠. 특히 이윤복 팀장님께서 한강수계기금이 남양주시 시설원예 농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유치하여 물 부족 때문에 농사를 포기하는 농업인들을 살리고 있습니다.”
물 부족으로 시설원예를 포기하거나 재배 면적을 축소했던 농가들은 순환식 수막시설로 신나는 농사를 짓고 있다.


24년째 상추 농사를 짓고 있는 이영자 씨도 마찬가지다. 특히 7~8년 만에 상추값이 좋아 소득을 올렸다며 모든 것이 순환식 수막시설 덕분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1월에는 물이 부족하여 작물을 얼어 죽게 만들거나 재배 면적을 확 줄여야 했어요. 그런데 순환식 수막시설을 한 이후에는 물 부족이 해소되어 하우스 3동에서 5동으로 늘렸고, 소득도 올라 올 겨울은 농사짓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영자 씨는 재배기술 뿐 아니라 농가의 어려움을 소리없이 해결해 주면서 농업인들과 함께 호흡해 나가는 이윤복 팀장은 큰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순환식 수막시설로 하홍상추 재배
이영자 씨는 하홍 품종을 지난 10월 30일 정식, 12월부터 수확했다. 기존 시설에서는 15~20일 간격으로 수확했는데 순환식 수막재배로 1주일에 1회 495㎡당 4kg짜리 30박스 수확한다고 한다.
이씨는 “물이 부족하여 겨울 상추재배는 어려웠는데 순환식 수막재배로 수확기간이 빠르고 수확량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상추는 생육기간이 짧고 뿌리도 발달되지 않아 밑거름 중심으로 시비를 충분히 해야 한다. 생식을 하는 채소이기 때문에 완숙 퇴비만을 사용하는데 시비량은 잎상추에 있어서는 10a당 완숙 퇴비 2000kg과 질소:인산:칼리는 성분량 20:10:15kg 정도를 표준으로 한다. 점질토양에서는 양토 또는 사질양토보다 시비량을 줄인다.
특히 질소와 칼리성분을 약 절반 정도로 줄여 시비토록 한다.
추비는 정식 후 15일 경 뿌리가 완전히 활착된 후부터 수확 전 20일 경까지 10a당 3~5kg의 요소를 2~3회에 걸쳐 시비하고, 수확 전 10~15일 경부터는 요소를 0.5% 정도 물에 타서 2~3일 간격으로 약 3회 살포하면 잎의 색깔이 진해지고 상품가치가 높아진다.
결구 상추는 잎상추보타 다소 많은 양의 거름을 필요로 하며 배추나 양배추와 같이 인산질이 부족하면 결구가 잘 되지 않는다. 칼리질이 부족하면 불완전결구가 되기 때문에 질소질비료 외에 인산과 칼리를 반드시 함께 사용하도록 한다.

 

좋은 가격 받아 기분 좋다
“정말 상추 농사에 이렇게 즐거운 날도 있네요. 순환식 수막재배로 고품질의 상추를 생산하여 좋은 가격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이영자 씨는 “겨울 상추 농사를 포기하려고 했는데 순환식 수막시설로 걱정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이윤복 팀장은 “1월에는 물이 고갈되어 시설원예 재배를 하는데 농가 어려움이 컸다. 순환식수막재배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안정적인 겨울 상추재배를 하고 농가 소득과 연결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막재배가 최근 지하수 부족 현상으로 더 이상 시설원예재배를 할 수 없어 농가들에게는  큰 부담이  었다. 지하수를 재활용하여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할 수 있는 순환식 수막시스템을 보급하여 농업인들이 맘 놓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윤복 팀장께 박수를 보낸다. 
취재/최서임 국장
농장문의 : 016-348-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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