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북구교수의 타이완 원예 정보] 타이완에서 축하용 꽃선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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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북구교수의 타이완 원예 정보] 타이완에서 축하용 꽃선물 문화
  • 월간원예
  • 승인 2016.11.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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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과 생일
출산
우리나라에서는 출산 시 꽃바구니를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타이완에서는 과거의 경우 출산 축하용 꽃을 다소 선물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생일
타이완에서 생일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기념을 하지만 특별하게 취급하지는 않고 꽃 선물을 하는 비율도 높지 않다. 과거에는 회갑 잔치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대신 장모가 사위의 나이가 30세, 40세, 50세, 60세가 되는 생일을 특별하게 챙기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 역시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개업, 승진 및 수상
개업
개업식에는 우리나라에서는 화환이라 불리는 화권(花圈)이 사용되며, 꽃기둥(花籃, 스탠드플라워디자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개량식 화환에 해당됨)과 함께 난류, 관엽식물류가 많이 증정된다. 한국에서는 꽃바구니도 종종 사용되지만 대만에서는 꽃바구니 선물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과거에는 꽃바구니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꽃바구니를 사용하고 난 후 바구니의 폐기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증정용 화훼 외에 파인애플처럼 만든 조화로 장식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파인애플의 이름은 모양이 솔방울 같은데서 파인(pine)이, 맛이 사과 같다는 데서 애플(apple)이 유래된 것이다. 타이완에서는 이 이름이 돈을 많이 번다라는 말과 발음이 비슷해 파인애플 모양으로 만든 것을 개업식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승진
타이완에서 승진 선물로는 난이 많이 이용된다. 난 선물에 대한 규제는 없다. 수반에 플로랄폼을 고정한 다음 꽃을 꽂아 보내기도 하는데 이용 비율은 극히 낮은 편이다.

 

허북구
원광대학교 원예산업학과 겸임교수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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