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종으로 지역농사 2대째 선도
상태바
건강한 모종으로 지역농사 2대째 선도
  • 월간원예
  • 승인 2016.11.01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프러그육묘장 이민형 실장

부여프러그육묘장 이민형 실장

 

“고품질 우량묘를 위한 투자와 노력”
충남 부여군 홍산면에 위치한 부여프러그육묘장은 총 1만4876㎡(4500평)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부여프러그육묘장은 지난 1997년에 문을 열었다. 4958㎡(1500평) 규모로 시작된 부여프러그육묘장은 현재 시설하우스 연동 9917㎡(3000평)에 유리온실 4958㎡(1500평)이다.
고품질 우량묘 생산을 위한 부여프러그육묘장의 노력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인 10개 호실의 LED 활착실 조성에 7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부여프러그육묘장 이민형 실장은 최고 품질의 모종 생산을 위한 투자라고 설명한다.
“현재 국내 육묘장들의 기술 수준은 상향평준화된 상태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은 노하우가 집적된 수준이라, 품질 측면에서 자부심이 있습니다. 설비에 대한 투자가 좋은 모종을 공급하는 것에 있어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민형 실장은 LED 활착실 설비 후 적응 테스트 기간을 충분히 가졌다. 모종별 적정 활착 기간, 습도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었다.
LED 활착실 가동 이전에는 미국 듀폰(Dupont)사의 타이벡(Tyvek)을 사용했다.
“타이벡은 목조주택 투습방수시트 역할을 하면서 국내에서 유명해졌죠. 농업에서는 보통 제주도 감귤 밭에서 많이 사용하는데요. 차광도 되고, 바람도 통하고, 방습도 되어 모종이 활착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정적 모종 공급 위해 주문량 125% 파종
부여프러그육묘장은 수박, 토마토, 오이 접목 모종을 전문으로 한다.
대표 작목이 수박인 부여 지역 농민들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전라도가 가깝기 때문에 익산 등지에서도 많은 농민들이 찾아온다.
지역적 특성상 눈과 안개가 많아 겨울철 일조량이 부족한 탓에 부여프러그육묘장에서는 수박의 경우 60일 정도 두는 육묘 일수를 65일 정도로 조정해 운영한다. 최상 품질의 모종을 농가에 공급하기 위한 세심함이 담겨있다.  
씨앗에서부터 움튼 어린 모종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고민을 아끼지 않는 이민형 실장. 부여프러그육묘장의 높은 득묘율은 그의 노력의 바로미터다.
“안정적인 모종 공급을 위해 주문량의 125%를 파종합니다. 득묘율은 124% 가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농가에 가서 모종이 잘못되었을 때 대처하기 위해 125% 파종을 고집합니다. 특히, 토마토의 경우,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가 발생하면 모종을 아예 뽑고 다시 심는 분들이 많습니다. 파종량이 적으면 농민도, 우리도 힘이 든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남아서 조금 버리더라도, 넉넉하게 파종합니다.”

취재/이혁희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