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명품 파프리카 생산하는 고재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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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명품 파프리카 생산하는 고재칠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3.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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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경영컨설팅 덕분이죠”


화순 명품 파프리카를 생산하기 위해 화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노력하는 고재칠 씨는 “10년째 파프리카를 재배할 수 있었던 것은 문귀동 지도사의 끊임없는 지도 덕분이다. 파프리카의 재배법부터 병충해 예방관리, 유통까지 농업인들 피부에 와 닿은 지도를 해줬다. 전화만 하면 언제든지 현장을 찾아온다. 바쁠 때는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이라도 꼭 농장을 찾아와 농가와 대화를 해 주고 문제점을 해결해 줬다”고 말했다.


농협에서 영농지도사로 근무할 77년 당시 하우스 참외 재배를 했다. 하면 할수록 농업에 대한 애착이 커져 농사에 뜻을 두고 직장을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특히 10년 전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문귀동 지도사의 지도를 받으면서 농사의 가속도가 붙었다. 몸은 고단하고 힘들어도 함께하는 농업인과 농업기술센터가 있어 파프리카 재배기술의 안정화는 자리를 잡아갔다.

 

파프리카 농장의 경영 진단
고재칠 씨 부부는 5619㎡ 규모의 파프리카 농장을 전남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소재에서 경영해 나가고 있었다. 화순 군청 소재지에서 남쪽에 위치한 시설원예단지 중심부에 위치하여 9천80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문귀동 지도사는 고재칠 씨는 경영규모는 상위 그룹에 속하지만 시설과 자동화는 중위 그룹에 속하고, 감온시설과 환기시설이 다소 낮아 파프리카 수량성과 상등품율 등 종합적인 평가 결과는 중간 정도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하여 경영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경영 진단 결과 경영구조는 규모면에서는 상위 농가이지만 비닐하우스가 3개소로 분산되어 집약 관리가 어렵고 경영비가 많이 투입됐다. 작물관리는 지역과 전국적으로 중간그룹에 속하지만 양액관리와 품종선택, 육묘, 생리장해 대책, 병해충 방제 기술이 다소 낮았다고 한다. 또한 공동선별을 하고 있지만 예냉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선별 포장과 수송, 품질인증 등이 중간정도로 개선이 요구됐다. 자금관리도 연간 예상 수익과 소요 자금을 산출하여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간정도이나 장기 사업 계획 수립이 필요했다. 이러한 경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문 지도사는 경영 개선 컨설팅을 현장 지도했다. 

 

농업기술센터의 경영컨설팅은 최고
화순군농업기술센터 문귀동 지도사는 가온 감온시설, 환기시설, 근권환경관리, 탄산가스 시용 습도관리, 품종선택, 육묘, 추비시용, 생리장해 대책, 병해충방제 등의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현장 지도를 해 나갔다.
“시설과 자동화 부분에서 개선이 가능한 가온감온시설과 보온시설의 개선, 광, 근권환경 등이 훨씬 좋아졌죠. 또한 품종선택부터 육묘, 양액관리까지 컨설팅을 통해 개선됐어요.”
고재칠 씨는 “농업기술센터의 경영컨설팅을 통해 시설부터 경영관리 뿐 아니라 수송과 자금관리까지 훨씬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파프리카 가격 좋을 때 기분은 최고죠
파프리카는 지난해 일본 수출 가격은 별 차이가 없었지만 국내 시장 가격은 1그룹에서 50%정도 올랐다. 그러나 2그룹에서는 착과가 50% 떨어졌다. 이유는 CO2를 구입할 수 없어 작물에 투입량을 줄여야 했다. 정부의 저탄소정책은 시설원예농가들에게는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농업인들은 최선을 다해 명품 파프리카를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몸은 고단해도 힘이 되어주는 농업기술센터와 지도사가 있잖아요. 문계장님의 지도로 고품질의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좋은 가격을 받을 때 기분 최고죠.”
고재칠 씨는 고유가 시대 농가 부담은 가중되고 있지만 희망을 갖고 소비자가 원하는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문귀동 지도사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취재/최서임 국장
농장 문의 : 011-617-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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