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비탈 재배하는 윤의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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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비탈 재배하는 윤의자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3.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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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등 보광으로 장미품질 최고


양주시 윤의자 씨의 비탈 재배농장. 하루종일 음악이 흘러나오는 즐거운 농장에서는 빨간 비탈이 주인처럼 웃고 있는 듯 하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장미의 생육 부진과 난방비 가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주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나트륨등 보광을 시작해 시설내 습기제거효과와 난방효과, 블라인드지 발생 감소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최근에는 윤 씨가 재배해 출하한 비탈이 한단에 10,000원에 경매되기도 해 장미재배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일산의 장미농가가 견학을 올 정도라고. 주인을 닮아 맑은 미소를 보내고 있는 비탈을 만나러 가자!

 

비탈을 재배하고 있는 양주시 남면 구암리 윤의자 씨는 남편 홍성목 씨와 국화, 튜울립 등을 재배하다가 장미를 재배한지 15년째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장미의 생육 부진과 난방비 가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 씨는 나트륨등으로 인공조명을 하루에 4시간을 늘려 재배한 결과 150%이상의 증수는 물론 최고의 품질로 비탈 한단에 10000원의 경매가를 기록하는 등 그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
2006년 6월 양주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나트륨등 보광을 시작해 시설내 습기제거효과와 난방효과, 블라인드현상 발생 감소 등 다양한 효과로 최근에는 윤씨가 재배해 출하한 비탈이 한단에 10,000원에 경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윤씨의 특1,특2 등급의 장미재배를 배우기 위해 일산의 장미농가가 견학을 오는 등 보광에 대한 효과에 대해 윤 씨마저도 무척 놀라워 하고 있었다.
보광재배를 지원한 양주시농업기술센터 박연희 지도사는 장미는 생육을 지배하는 환경요인 중 광의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충분한 광량이 필요하고 겨울의 흐린날이나 비, 눈이 내리는 날에는 일조시간이 부족해 보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나트륨등 보광은 절화 수확 후 눈발생이 촉진되고 개화소요일수가 3~10일 정도 단축됨은 물론으로 생장지 발생수가 증가한다. 또 겨울철 시설내 온도가 2℃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박연희 지도사의 설명이다.
또한 10월부터 3월 중순까지 시설내 빛이 부족하고 난방비에 대한 부담으로 품질을 고급화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보광등 설치로 장미 수요가 많은 졸업과 입학 시즌에 고품질 상품의 생산이 가능해 졌다고 강조했다.
양주시 박연희 지도사는 나트륨등 보광시 주의할 점은 지붕의 높이가 최소 360cm 가 적합하고 반사경은 광으로부터 방출되는 파장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너무 큰 반사경은 자연광을 가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의자 씨는  비탈 줄기를 자를 때는 길게 아래쪽 2마디에서 잘라야 새눈이 잘 올라 오고 여름에는 짦게 잘라야 새눈이 잘 자란다고 설명했다. 장미중 비탈은 겨울철 밤 기온을 20℃정도로 유지해야 좋은 품질의 장미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300㎡의 시설에는 암면과 펄라이트 두종류의 배지를 쓰고 있는데 윤 씨는 암면은 초기 비용은 적게 들고 4~5년동안 쓰고  있지만  3년이 지나면 꽃대 발생이 줄어들고 펄라이트는 초기비용이 많이 들고 꽃대가 단단하고 강하게 자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의자 씨는 3시간 마다 환기를 시키고 원활한 광합성을 위해 탄산가스 발생기를 한달에 한번 씩 교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윤의자 씨의 농장에는 ‘그린음악농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하지만 24시간 음악을 틀어놓고 장미와 함께 음악을 들으면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 즐겁게 일하게 되고 장미들도 왠지 잘 자라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며 환희 웃는다.   
취재/이미경 기자
농장 문의 : 010-4618-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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