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재배하는 정진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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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지아 재배하는 정진식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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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성재배초기 고온장해 없어야 3년주기로 구근 교체


이천시 신둔면 호법작목반 정진식씨. 하루에 프리지아 1000단을 출하하는 부지런한 젊은 농군이다. 특히 이천은 국내 프리지아 생산량의 32%를 생산하고 있는 프리지아 주산지다. 프리지아 연구회가 있을 정도로 프리지아 재배에는 이곳을 따를 곳이 없다.
몸은 힘들지만 힘든 만큰 보람을 주는 프리지아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의 미소가 온화하다.

“프리지아 재배에서 중요한 것은  촉성재배시 초기 온도와 자구관리입니다.” 
이천시 신둔면 호법작목반 정진식씨. 하루에 프리지아 1000단을 출하하는 부지런한 젊은 농군이다. 특히 이천은 국내 프리지아 생산량의 32%를 생산하고 있는 프리지아 주산지로 프리지아 연구회가 있을 정도다. 그렇기에 프리지아 재배에는 이곳을 따를 곳이 없다.
정진식씨가 ‘꽃’ 농사를 시작하게 된 것은 벌써 10년전.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하신 농사, 연세가 드셔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평생 꽃을 재배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초기에 재배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프리지아를 재배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죠. 또 문제점이 있을 때마다 아버지께서 옆에서 많이 도와 주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재배할 수 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힘든 만큰 보람을 주는 프리지아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의 미소가 온화하다.
정씨는 500㎡ 시설 4동에 프리지아를 재배하고 있는데 한 시설에 2만 3000개의 구근을 심었고  옆시설에 자구를 심어 20일정도만 있으며 꽃망울이 완성돼 출하하게 된다.
정씨는 현재 이본느, 허니문, 메데오를 재배하고 있으며 원구는 촉성재배용으로 이용하고 자구는 촉성재배로 이용하지 않으며 오전 4시까지 보광을 해 씨번식을 빠르게 한다고 재배 노하우를 밝혔다.
또한 겨울철 6℃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자동으로 보일러가 켜져 습도와 온도를 맞추고 무름병을 예방하고 있다고 한다.
프리지아는 정식에서 수확까지 60일정도로 배수가 잘 안되면 생육이 나쁘다. 촉성재배시에는 정식후의 기온이 높으면 고온장애를 입어 꽃의 분화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씨는 수막재배로 4~5℃의 온도를 높여 난방비를 절감하고 있는데 낮에는 20℃, 밤에는 9℃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프리지아 촉성재배시 지난해 9월~10월까지의 기온이 높아 고온장해현상이 조금 있었다고 정씨는 밝혔다. 촉성재배시 초기에는 저온으로, 후기에는 고온으로 관리해야 한다.
초기의 고온은 꽃이 엉성하게 달리기 쉽고 연약할 뿐 아니라 곁가지 발생이 적어 꽃의 수량이 떨어지고 후기에 25℃ 이상의 고온이 되면 꽃대가 부러지고 토양수분 과부족시에는 더욱 그 현상이 심해지므로 최저 10℃이하가 되는 날이 지속되면 초장이 짧아지기 쉬워 가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정씨는 9월부터 차광막을 씌워 고온장해를 극복하고 있으며 보통 7년정도 구근을 쓰는 다른 농가와는 달리 3년 주기로 구근을 교체해 비용은 많이 들지만 완벽한 프리지아 재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이미경 기자
농장 문의 :  016-304-5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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