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파레’ 재배하는 젊은 농군 신희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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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파레’ 재배하는 젊은 농군 신희창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3.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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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온도관리 ‘온풍기’로 해결

 

‘식물들을 바라볼 때 마다 마음이 편안하다’는 신희창 씨. 고양시 덕진구 내곡동에서 주로 ‘덴파레’를 재배하고 있는 신씨는 올해 나이가 30세로 주위로부터 앞으로 국내 화훼농업을 이끌어 나갈 젊은 농사꾼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신씨의 주위에는 원당화훼단지에서 수 십 년 간 동·서양란을 재배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4명의 외삼촌들이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근 국내 경기가 좋지 않아 봄철 출하를 앞두고 걱정이 많이 된다는 젊은 농군 신희창 씨를 만나보자.

 

“덴파레’의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등의 열대 아시아로 고온을 아주 좋아하며 꽃의 수명이 길고 색깔도 자홍색, 백색 등 다양합니다. 그동안 심비디움, 온시디움, 호접란 등이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많죠. 최근에 시장이 많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지만 ‘덴파레’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3~4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8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주로 덴파레의‘엘사쿨’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신씨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화훼류 색상 선호도가 붉은 색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덴파레도 시장성이 좋은 붉은 색 계통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출하시기 조절로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덴파레의 재배기술에 대해서는 요즘 같은 동절기의 경우, 온도관리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신씨.
“덴파레는 고온성 식물이라서 겨울철 20~25℃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신씨는 동절기 시설 내 온도관리를 공간 온풍기(안전지대 제품)를 이용, 해결하고 있다. 전기를 이용한 온풍기 1대가 30㎡의 시설 내 작물생육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고품질 양란 재배는 물론 연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신씨는 온풍기 덕분에 이번 동절기에는 기름보일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루에 4번만 시간설정을 해 주면 열풍기 자체가 스스로 알아서 온도를 컨트롤 해 주기 때문에 시설 내 온도관리의 번거로움도 크게 줄여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상 공부와 연구를 통해 보다 차별화된 화훼농사 를 짓고 싶다는 신씨는 앞으로 국내외 유통시장에 대한 정보와 흐름도 파악해 주위의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서양 사람들이 그동안 꽃을 보는 즐거움에서 이제는 동양인들처럼 푸른색의 난 그 자체를 즐기는 성향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전하며 “양란을 재배한 경험을 바탕으로 동양란에도 도전, 해외 수출길을 열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정재봉 기자
농장 문의 : 010-6252-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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