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맞춤형 육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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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맞춤형 육묘 생산
  • 월간원예
  • 승인 2017.01.3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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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 남지푸른영농조합법인 김석호 대표

 

 

경남 창녕군 남지푸른영농조합법인 김석호 대표

 

“육묘산업은 농업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농민들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육묘장도 같이 영향을 받는다. 인건비나 자재 비용은 끊임없이 오르지만 과잉경쟁에 의해 육묘 가격이 정체되거나 낮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일수록 각 농가의 특성에 맞는 육묘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의 만족도가 최우선
“객관적으로 우리 남지푸른육묘장은 사고율이 낮습니다. 농가의 요구사항과 특성에 맞게 육묘를 재배하기 때문에 농가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김석호 대표는 농가들이 원하는 모종의 크기, 상태 등 주관적인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각 농가의 요구에 맞춰주는 것을 강조한다. 육묘산업에 종사한 지는 21년 째, 농촌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학을 졸업 후 바로 육묘장에 취업을 했다. 그렇게 5년간 다른 육묘장의 직원으로 있다가 직접 남지푸른육묘장을 창업한지 16년이 넘었다. 육묘장을 운영하면서 소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작물이 성장하는 것을 보며 원리를 알아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남지푸른육묘장은 창녕군 남지읍에 1농장(4958㎡)과 도천면에 2농장(9917㎡)이 있으며 오이모종(접목)이 매출액의 60%이상, 나머지는 고추, 수박, 벼 토마토 등 다양한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 성장기간이 짧은 오이가 대부분이라 면적에 비해 생산되는 양이 많은 편이다.


‘엘리가드(Ellegaard) 포트’ 도입
남지육묘장이 다른 육묘장보다 특별한 점은 ‘엘리가드(Ellegaard) 포트’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전체 오이모종의 70%는 이 원통형 종이포트로 생산된다. 엘리가드 포트는 종이포트를 이용한 모종 생산 기술로 덴마크 ‘엘리가드’사가 개발한 육묘시스템이다. 기존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포트의 플러그 모종 방식을 개선했다. 친환경적으로 자연분해 되는 특수 재질의 종이(셀룰로오스 성분)로 상토를 감싸 전용 트레이에서 육묘하는 방식으로 통기성과 배수성이 좋아 작물의 생육이 좋아진다.
“우리 농장은 엘리가드 포트가 도입될 때부터 사용한 육묘장입니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용기에서 모종을 뽑을 때 힘이 가해지면 모종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엘리가드 포트는 뽑을 때 과한 힘이 들어가지 않고 모종이 고르게 성장합니다.”
김석호 대표는 좋은 품질의 모종 생산을 위해 엘리가드 포드뿐만 아니라 2013년 일찍이 LED 활착실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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