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북구교수의 타이완 원예 정보] 관공서 및 공공장소에서 화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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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북구교수의 타이완 원예 정보] 관공서 및 공공장소에서 화훼
  • 월간원예
  • 승인 2017.01.3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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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꽃 문화와 화훼 Ⅶ

 

 

타이완의 꽃 문화와 화훼 Ⅶ

 

관공서 및 업무공간
사무실
타이완의 관공서 사무실에는 많은 화훼가 장식되어 있다. 타이중 시청 등 몇 군데의 관공서를 방문해 본 결과 방문한 사무실 마다 근무자 1인당 2~3개의 화분이 있을 정도로 많은 식물을 가꾸고 있었다. 사무실에 있는 식물들은 승진, 전보 등에 따라 증정을 받은 것이 아니라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구매를 하여 이용하고 있었다.
한편, 식물을 사무실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조금 정리되지 않은 무질서한 느낌도 있어 업무 효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 최근의 연구 성과들을 보면 식물을 실내에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즉, 그동안 사무실 내에 식물 등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고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린 오피스(lean office)’가 업무 집중도와 효율을 높게 한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현관, 통로 및 휴게 공간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관공서의 현관, 휴게 공간 등에 화훼 장식이 증가하고 있지만 타이완에 비교하면 적은 편이다. 타이완에서는 관공서의 현관, 복도, 난관, 계단참, 휴게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 화훼를 장식해 두고 있다. 타이완의 경우 건물구조가 넓게 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비해 겨울철 온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화훼의 도입 조건이 좋은 이유도 있다. 하지만 근무자들이 스스로 화분식물을 구입하여 장식하는 등 화훼의 도입 의지가 강하고, 화훼의 이용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또 관공서에서 많은 양의 화훼를 직접적으로 구매하여 장식에 활용하고 있다.


도로 및 공항
도로에서 화훼의 이용
타이완은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가로수나 도로가의 화단에 식재할 수 있는 화훼의 선택 폭이 넓고, 그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가로수로는 야자나무, 인도고무나무 등 우리나라에서는 관엽식물로 이용하는 나무들을 식재해 놓은 곳들이 많다. 도로변 화단에는 란타나, 꽃기린, 군자란, 크로톤, 홍콩야자, 아마릴리스 등 우리나라에서는 온실식물에 해당되는 다양한 식물을 이용하고 있다. 화훼는 지면에 식재한 것 외에 공중걸이, 벽에 입체적으로 장식해 놓은 것들도 간간히 발견할 수 있다. 주택가에는 화분식물이 많이 장식되어 있는 편이다.

 

허북구
원광대학교 원예산업학과 겸임교수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2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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