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째 사과 재배하는 주시준 씨
상태바
23년 째 사과 재배하는 주시준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3.30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과 체험 농장 운영에 보람”

 

사과 농장을 경영 하면서 논산시 광석면 풍물농약 단장을 맡아 지역 전통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주시준 씨다. 사과 농사 이야기 보다 더 재밌게 풍물놀이에 대한 이야기에 열정적이던 주씨는 올해 체험농장 운영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었다.

 

제 1농장 1만 4875㎡, 고품질 사과 생산
 100% 주문 판매다. 6년 전 가격 그대로 판매하고 있는데다 사과 맛이 좋아 입소문으로 사과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3년째 사과 농사짓는 비법이 무엇인지 짧은 시간에 취재 노트할 수밖에 없어 아쉬웠다.
80% 후지 품종이며 20%는 수분수로 쓰가루 품종이다.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기 위해 미생물을 자가 배양하여 사용하고 한방 영양제와 칼슘을 자가제조하여 사용했다.
당도를 높이기 위해 물 500ℓ 기준에 바닷물 20~30배액, 흑설탕발효액 250~500배액, 한방영양제 1000배액, 인산칼슘(계란, 동물뼈) 800배액, 옻술 1000배액, 한방막걸리 250배액을 희석하여 8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3~4회 엽면살포했다.

 

제 2농장, 교육과 체험 농장 운영
교육과 체험 농장으로 올해는 더 많은 소비자와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되는 1만 3222㎡의 제 2 농장이다. 사과, 배 수확 체험 뿐 아니라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놀이 문화도 전수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단순한 교육과 체험농장 운영이 아니라 소비자가 만족하는 체험장을 만들기 위해 농수산식품부, 농진청에서 실시하는 교육 뿐 아니라 농업기술원의 농산물가공반에서 사과 막걸리, 사과와인, 관광반 교육 등의 과정을 받았다.
주시준 씨가 교육과 체험의 농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기존의 사과는 상품 출하에만 의존했고, 비품 사과는 무조건 폐기했다. 그러나 생산하는 것을 100% 활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젠 농업은 1차 산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공산업에도 집중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주시준 씨는 “내가 생산한 사과를 진정으로 이해해 준 소비자가 있어 농사짓는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충남 친환경 저농약농산물 인증 1호 농가였던 주시준 씨의 자부심에 박수를 보낸다. 
취재/최서임 국장
농장 문의 : 010-3004-083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