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배… 급식용 작은 배
상태바
껍질째 먹는 배… 급식용 작은 배
  • 월간원예
  • 승인 2017.04.05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육성 품종, 매력이 ‘톡톡’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

국내 육성 품종, 매력이 ‘톡톡’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되는 주요 배 품종은 ‘신고’, ‘원황’ 등이다. 그러나 국내에 유통되는 배 품종은 이외에도 많다. “없어서 못 사먹을 정도”란 말이 있을 만큼 인기인 ‘추황’ 배, 식감이 부드러운 ‘신화’ 배 등은 이미 상당수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또 배 주산지인 울산의 농가들에는 달고 과즙이 풍부한 ‘황금’ 배가 널리 보급돼 있다. 모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가 육성한 품종들이다.
지난해 12월 임명된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1993년 배연구소에 첫 발령을 받은 이래, 농촌진흥청 연구운영과 등에서 두루 근무하며 배 품종 육성과 원예작물 기술 개발·관리업무를 도맡았다. 앞으로 강 소장은 껍질째 먹는 배·미니 배 등 새로운 국내 육성 배 품종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많은 배 품종을 육성했다. 병충해에 특히 강한 품종은?
배 농사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병은 ‘검은별무늬병(흑성병)’이다. 국내 배 농가들에 가장 널리 보급된 ‘신고’ 품종은 특히 이 병에 매우 취약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된 배 품종 중에는 검은별무늬병에 완전히 저항성이 있는 품종은 없었다.
반면 배연구소가 최근 육성해 보급 중인 ‘화산’, ‘만풍’ ‘만황’ ‘신화’ 등 품종은 검은별무늬병에 비교적 강한 편이다.
동양 배와 달리 서양 배는 검은별무늬병에 걸리지 않는데, 서양배의 이러한 저항성을 국내 배 품종에 도입하기 위해 1994년 ‘황금’ 품종에 ‘바틀렛’ 품종을 교배해 신품종을 육성했다. 바로 2012년 최종 선발한 ‘그린시스’ 품종이다. 이 품종은 검은별무늬병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나래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4월호 참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