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과 병해충 관리, 일년 농사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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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사과 병해충 관리, 일년 농사 좌우
  • 월간원예
  • 승인 2017.05.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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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사과 병해충 관리에 있어서 한 해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사과 재배 기간 중에 병해충 발생에 관여하는 요인 중 하나인 비가 자주 내리는 기상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장마기간이 있어 이 시기의 병해충 방제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으나 생육 초기는 상대적으로 강조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주요 병들의 최초 발생일이 빨라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고,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특정 병이 다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초기 방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록 장마라는 큰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초기에 병해충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진다면 그 이후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병해충 관리를 할 수 있다.
사과 꽃이 지고 어린 과실들이 자라는 5월은 갈색무늬병, 붉은별무늬병, 점무늬낙엽병, 그을음병, 탄저병 등 국내 사과원에 문제가 되고 있는 대부분 병이 사과 잎과 과실에 침입하는 시기이며, 복숭아순나방, 진딧물류 등의 해충이 신초를 가해하여 피해를 주는 시기이다.
이 시기 주요 병해충의 생태와 관리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사과원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병해인 갈색무늬병은 병원균이 지난해 병든 잎에서 월동해 이듬해 4~5월부터 공기전염을 통해 사과나무 잎에 침입한다.
이 병은 최근 발생시기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1990년대 후반에는 최초 발생일이 6월 중하순 정도였는데(경북 군위·‘후지’ 품종·농약 무살포구), 그 이후 발생시기가 앞당겨져 최근에는 5월 중하순에 병든 잎을 관찰할 수 있다. 위 결과는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나무에서 조사한 결과이고, 정상적으로 방제를 하며 관리한 과원에서는 한참 후에나 병이 발생한다.  
도윤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연구사<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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