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고 수량 많은 나물용 콩 품종 ‘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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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고 수량 많은 나물용 콩 품종 ‘아람’
  • 월간원예
  • 승인 2017.08.0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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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나물용 콩의 80% 이상이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제주도는 소립 콩을 재배하기에 적합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토심이 얕은 지역적 환경으로 콩의 키가 작아져서 수량이 감소하고,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도 낮아져 기계 수확에 어려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쓰러짐에 강하면서도 키가 크고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이 필요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표준품종인 ‘풍산나물콩’보다 키가 크고 수량이 많은 나물용 콩 ‘아람’을 개발했다.

키가 크고 수량이 많아 생산자 소득증대에 도움

‘아람’은 2014~2016년 3년간 수원, 대구, 나주, 제주 등 4개 지역에서 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100알의 무게가 9.9g으로 알이 작아 나물용 콩에 적합했으며 ‘풍산나물콩’보다 키가 11cm 더 크고, 수량(359kg/10a)이 19% 많았다. 키가 크면 쓰러짐에 약한 경우가 많으나 ‘아람’은 쓰러짐 정도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어 쓰러짐에 약한 ‘풍산나물콩’보다 재배안전성도 좋았다. 나물용 콩 주요 생산지역인 제주도에서도 ‘풍산나물콩’보다 키가 13cm 더 크고 수량도 20% 높아 콩 생산자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콩나물 재배특성도 우수해 가공업자 및 소비자 요구에도 부합할 것

나물용 콩은 재배하기 쉽고 수량이 높더라도 콩나물 재배특성이 우수해야 가공 및 유통상 용이하다. ‘아람’은 발아세가 93%, 발아율이 96%, 콩나물의 배축길이가 9.1cm, 콩나물 수율이 598%로 ‘풍산나물콩’과 차이가 없으며 외관이 우수했다. 따라서, 생산자뿐만 아니라 콩나물 가공업자 및 소비자 요구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 강범규 연구사

<자세한내용은 월간원예 8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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