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시원하고 강인한 ‘드라세나 콤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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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시원하고 강인한 ‘드라세나 콤팩타’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8.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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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시 문정식 대표

‘드라세나 콤팩타’는 진녹색의 강인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식물로 
한여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식물 중의 하나다.    

콤팩타는 한여름에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관엽식물이다. 짙은 녹색과 무성한 잎으로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안성 맞춤형 식물이다. 콤팩타는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를 없애주는 등 집안의 공기정화능력이 탁월한 식물 중의 하나다.

문정식 대표는 하우스 총면적 9917㎡(3000평)에 경기도 여주에서 10년째 수입목 관엽농사를 짓고 있다. 연간 수입만 10억원에 이른다. 현재 그는 나라원예에서 수입 관엽 중간묘 8만 7000여개를 주문해서 일 년가량을 농장에서 키운 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문 대표는 농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물은 ‘콤팩타’라고 소개했다. 경기도 하남시에 자체 화훼매장도 겸하고 있어 농장에서 생산된 대부분의 관엽을 자신의 매장으로 보내고 있다.

25살 때부터 화훼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그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관엽 수입목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 3년 전부터 수익이 예전 같지 않다고 토로했다.

“대부분의 관엽이 행사로 많이 나갔는데 세월호 사건과 메르스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소비가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김영란법이 생기고 소비가 완전히 끊기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그야말로 최근 몇 년 동안 악순환이 반복됐습니다.” 그는 일반 국민들의 ‘꽃 생활화’를 만드는 게 화훼 소비를 촉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일일이 시든 잎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시든 잎을 일일이 제거하고 있는 모습.

배수가 잘되는 상토가 우수 품질의 비결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3~6개월 중간 관엽목을 재배하고 있는 그는 병해충을 방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주의하는 것은 탄저병이다.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름에 한 번 가량 약제를 처방하고 있다. 문 대표는 식물은 병이 오면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병해충 예방 다음으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상토다. 좋은 상토는 관엽의 품질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예방 효과도 있기 때문에 상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문 대표는 겨울과 여름의 상토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여름에는 흙을 섞어준다. 6(피트모스) :2(코코피트): 1(흙) : 1(질석과 펄라이트)를 섞어서 사용한다. 겨울에는 7(피트모스): 1(코코피트) : 1(펄라이트):1(질석)을 사용하고 있다. 적당한 배합은 뿌리 발근에 중요하다. 그는 인공토의 단점이 영양분을 끊임없이 공급해줘야 하는 것인데, 좋은 상토를 사용하면 영양분이 보충되기 때문에 상토의 배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피트모스의 긁기를 20mm~40mm정도 굵은 것을 사용한다고 귀뜀했다. 배수가 잘되는 것이 좋아서 굵은 것을 사용한다고. 가정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상토를 갈아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25살 때부터 화훼업계에 뛰어 든 문 대표는 화훼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영향도 컸지만 앞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화훼기업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휴가철 관엽식물 관리 방법

8월 휴가철에 가정에서 드라세나를 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화분을 물에 며칠 담가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더위에 잎이 금방 시들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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