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감귤이 더 맛있다 ‘미니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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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감귤이 더 맛있다 ‘미니향’
  • 월간원예
  • 승인 2017.09.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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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특성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 원에서 육성한 ‘미니향’(2015년 선발)은 30g 내외의 작은 크기의 과실로 당도(12월 15°Bx, 시설)가 매우 높고, 먹는 편이성 등 장점 이 많은 품종이다. 기존 감귤과 는 다른 특유의 향이 느껴지며, 껍질이 잘 벗겨지고 알맹이 전체 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재배 상의 유의점

‘미니향’은 수세가 강하면서 직립성이 강해 초기 착과성이 불량할 수 있다. 긴 가지 위주로 전정 을 통해 단축할 필요성이 있고, 육묘 초기부터 가지 유인이 필요하다. 더뎅이병, 궤양병에는 강한 편이나, 검은점무늬병은 온주밀감 정도로 발생하여 방제가 필요하다. 

고당도 과실을 생산하기 위 해 시설재배가 권장되며, 초기 산 함량 감소가 빨라 온주밀감 시설재배와 같이 일정기간 물 관리가 필요하다.

품종 전망

중국, 호주, 일본 등 외국에는 작은 감귤 크기의 소포장 유통이 일정 부분 일반화되어 있다. 국내에 서는 일부 만감류 및 온주밀감 위주의 작은 포장단위 유통이 이뤄지고 있으나 대부분은 박스 위주로 유통된다. 

최근 소비자의 과일 구매 형태는 소포장 단위로 휴대하기 편한 것이 요구되고 있는데 ‘미 니향’은 이러한 구매 형태에 부합한다. 

 또한, 디저트로 이용되는 감귤 품종의 다양화 측면에서 이용될 수 있고, 최근 수요가 점차 늘고 있 는 관상용 이용 측면에서 ‘따먹는 관상용 감귤’ 형태로도 확장성이 있다.  

‘미니향’은 금감을 제외하면, 일반 감귤 종류 중 가장 크기가 작은 편이다. 소비자에게는 색다른 감귤을 공급하는 측면이 있고, 생 산자 측면에서는 재배, 유통 방식 등에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윤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농업연구관

<자세한 사항은 월간원예 2017년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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