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재배하는 박성용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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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재배하는 박성용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6.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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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비료관리 중요”

“환경과 비료관리 중요”

 

오이 농사 12년째인 박성용 씨가 상품성 좋은 오이를 생산하는데는 젊은 패기와 시설 현대화, 온도관리에 있었다. 늘 더 좋은 오이를 생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오이 농사 이야기를 체크해 보자.

 

오이 농사 시작
“이 지역은 상주 오이 주산단지입니다. 주변 농가들은 좋은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오이 농사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 당시 시설환경은 열악한 편이었는데 시설보완만 한다면 오이 농사는 할 만하다고 생각하여 시작했죠.”
그리고 3305㎡규모로 시작했고, 이제는 시설자동화 덕분에 7272㎡로 재배면적을 늘렸다.
 
품종 선택 
한강맛오이는 초세가 강하고 저온신장력이 우수하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다. 마디성이 높고 마디 사이가 짧고 총 수량이 많다. 어깨빠짐과가 적고 기형과가 적어 상품성이 우수하다.
다수확 품종이라 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수확기에 양분과 수분이 부족하면 곡과나 낙과 등 기형과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다비재배를 해야 한다. 아래마디에 착과된 과는 일찍 제거하여 초세를 유지해야 상품성이 우수한 과를 다수확 할 수 있다. 햇빛을 잘 받도록 넓게 심고 지온 13℃이하로 내려가면 생육이 불량하여 지온과 보온관리에 주의한다. 
박성용 씨는 기존에 캡오이를 생산하다 이젠 가격의 차이가 없어져 일반 재배를 하고 있다. 신품종이 나오면 시험재배를 한 후 품종을 교체하지만 결정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한강맛오이를 선택한 이유는 상품성이 좋고 불량과 발생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경과 비료관리는 소득 좌우
“일부러 온도를 내리거나 관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온풍기는 오이가 손가락 크기가 되었을 때부터 가온을 합니다. 다른 농가처럼 무리하여 수확시기를 앞당기기 보다는 좋은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씨는 오이 가격 형성이 좋은  겨울 출하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따라서 겨울 출하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겨울 오전 7시 온풍기를 이용하여 온실은 18℃ 이상 가온하며 오후 1~2시 정도까지 32℃ 온도를 유지한다. 물론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4시까지 온도는 20℃까지 내려간다. 이때 2중커튼 그리고 3중커튼을 내리고 다겹커튼으로 저녁 10시까지 14℃까지 유지한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9~10℃로 유지하고 있다. 박성용 씨는 과가 없을 때는 온실 온도는 6~7℃이거나 이 보다 온도는 더 내려갈 때도 있지만 생육지장과 피해는 없었고 다만 수확시기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한다. 아울러 비료관리는 나무의 상태에 따라 관리 하고 있다.

 

좋은 오이 생산하는데 최선
올해는 기후 영향이 커 수확량은 적은 편이다. 지난해 12월 7272㎡ 하우스에서 첫 수확이 시작되어 올 3월에는 15kg 1500박스를 출하했다. 출하는 가락시장으로 하며 출하 후 모내기를 하거나 담수 소독한다.   
박성용 씨는 “매일매일 오이가 자라는 것을 볼 때 가슴 벅차다. 또한 하나의 오이 상품화를 만들기 위해 내 손으로 해 나갈 때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농장 문의 : 011-819-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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