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영농조합법인 최영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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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농영농조합법인 최영재 팀장
  • 월간원예
  • 승인 2009.06.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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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는 계약 판매죠”

 

신농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장세동)은 지난 2004년 설립, 경기도 광주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에서 시설하우스 6611㎡, 노지작목 9917㎡를 운영하고 있다. 최영재 팀장은 영농조합법인의 재배 및 관리를 총괄하는 팀장으로 청정지역의 이점을 살려 소비자가 찾는 맛있는 수경채소를 생산한다. 봄날의 하루, 수경채소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최 팀장으로부터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친환경농업현장에서 친환경농산물 생산
신농영농조합법인 농장에 들어서면 마치 공산품 생산라인을 보는 듯 체계적이며 깔끔한 풍경이다.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이라 어려움도 있지만 초기 시설투자율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수경재배에 대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이제는 안정된 재배기술로 고품질의 수경채소를 생산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지역과 가까워 노동력이 부족한데다가 노령화된 노동력조차 구하기가 어려워 관행농법으로 채소 농사를 짓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경재배를 선택했고, 더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최영재 팀장은 청정지역의 이점을 살려 웰빙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농약 품질인증 22개 품목
신농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상추, 청경채, 치커리, 생채, 로메인, 결구상추 등 22개 품목은 무농약 품질인증을 받았다. 최영재 팀장은 “이곳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깨끗하고 일반 재배보다 저장성이 오래간다. 청상추는 먹음직스런 색깔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적상추의 경우는 아삭아삭한 맛 때문에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법
“국내 수경재배시설은 어느 정도 평준화되어 특별하게 좋은 시설도 나쁜 시설도 없다고 봅니다. 단지 시설을 어떻게 관리는 것이 중요하겠죠. 수경재배는 기본이 좋은 물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농장의 경우 최고의 물로 재배하기 위해 물 분해 장치를 설치했죠. 물분해 장치 시설로 양액을 순환시키고, 광합성 미생물을 배양하여 양액과 혼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농약 재배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제제로 엽면시비를 하거나 양액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죠.”
최영재 팀장은 또한 식물이 자연 환경에서 잘 자랐을 수 있도록 하우스 천장을 개폐하여 햇빛 투과율을 높일 뿐 아니라 환기도 되고 있어 병충해 발생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스 비닐 개폐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날은 제외하고 봄부터 겨울까지 실시한다. 물론 개폐시간도 다르며 고온기에는 천창 뿐 아니라 측창도 개폐한다. 이러한 관리법은 2~3월 정도면 곰팡이병이 전혀 발생되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이들도 배가 고프면 몸으로 표현해요. 식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온도, 환기, 영양관리 등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하는 70~80% 계약 재배
“대형 식자재전문업체로 70~80% 납품되고 15~20%는 대형마트, 나머지는 중형마트로 출하합니다. 해마다 계약이 늘어나고 있어 농사짓는 보람을 느낍니다.”
계약 재배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와의 신뢰가 두텁다는 것이다. 다른 농가에 비해 판로 걱정이 없다는 신농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도 소비자 입장에 서서 소비자 입맛에 맞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영재 팀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은 생산자만의 보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먹을거리를 맘 놓고 먹는다는 행복감을 소비자들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석사출신 최영재 팀장의 바람처럼 수확부터 파종까지 자동화될 수 있는 농업현장이 하루빨리 이루어지질  봄햇살에 기원해 본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농장 문의 : 017-319-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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