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프루트 농사 3년차, 가공 산업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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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프루트 농사 3년차, 가공 산업을 꿈꾸다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10.31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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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자람농원 이규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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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패션프루트를 재배하는 농가는 약 150호다.
백향과로 불리는 이 과일은 블루베리, 아로니아를 이을 
과수업계의 유망주로 주목받아 남부 지방에 집중 보급됐다.
김제 평야 인근에 조성된 자람농원도 그중 한 곳이다.

[이나래 기자]

관상용 유실수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패션프루트. 백 가지의 오묘한 향기를 풍긴다 하여 ‘백향과’로 불리는 아열대 과일이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패션프루트는 꽃이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시계꽃이라 불리는 이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열매가 열린다. 다 익은 열매는 저절로 땅에 툭 떨어지는데, 이것을 주워 수확하면 된다.


“그전에는 포도 농사를 했는데, 폭설에 비닐하우스가 주저앉는 바람에 망연자실하다 김제원예농협 추천으로 패션프루트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전북 김제시 백산면 자람농원 이규병 대표는 일손이 부족해 힘들었던 포도 농사를 과감히 접었다. 그리고 패션프루트 농사에 도전했다. 올해는 재배 3년차가 되는 해다.

 

패션프루트 꽃인 시계꽃(위)으로 꽃차를 만들어 먹는다.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패션프루트(아래)는 변비 해소에 좋다.


노동 집약적 포도 농사 접고
아열대과일 백향과 묘목을 심다

자람농원은 총 면적 3300㎡(1000평)의 3연동 비닐온실에서 패션프루트를 재배한다. 이곳에 백향과 묘목 총 750주를 심었다. 백향과는 덩굴성 다년생 목질 초본이다. 수세가 지나치게 왕성해질 때까지 내버려두면 윗 잎사귀가 아랫 잎사귀를 가리기 쉬워, 순 자르기와 일조량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묘목 업체로부터 3.3㎡당 6~7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수확량 증대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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