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진한 레몬 ‘제라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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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진한 레몬 ‘제라몬’
  • 월간원예
  • 승인 2017.11.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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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경위와 주요 특성
레몬의 국내 생산량은 약 70여 t으로 추정되는데 특히 제주지역의 레몬은 인기가 매우 높다. 이는 부패방지용 왁스처리를 하지 않아 수입 레몬에 비해신선도가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입 레몬을 대체하면서 국내 레몬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산미와 향기가 강한 레몬 신품종 ‘제라몬’을 육성하였다.

 

‘제라몬’은 2007년에 ‘Frost Lisbon’레몬에 ‘Maiyer’레몬을 교배하여 얻어진 주심배실생 유래 품종으로 ‘Frost Lisbon’ 레몬보다 산 함량이 높으면서 향기가 진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확기의 과즙당도는 11°Brix 전후이고 산함량은 8.5% 정도인데, 이는 기존의 레몬보다 산함량이 1%이상 높은 편이다. 또한 과즙량이 풍부하면서 향기가 굉장히 진하고, 과실 당 10개 내외의 종자가 함유되어 있다.


재배 상의 유의점
나무세력이 강하여 세력지(도장지) 발생이 많기 때문에 철저한 가지 유인 및 전정에 의해 수형을 유지시켜야 하고, 개화시기별 수확기가 다르므로 성숙과 수확시기에 미숙과가 혼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시비는 세력지(도장지) 발생을 조장하며, 세력지에는 가끔 강한 가시가 발생되므로 적정 시비가 필요하다. 레몬은 감귤류 중에서 내한성이 가장 약하므로 시설 내에서 재배하고 찬바람을 직접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품종 전망
향료 및 음료의 재료로 쓰이던 레몬은 최근 기능성 성분이 많이 알려지면서 레몬 다이어트 등으로 레몬 소비가 더욱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레몬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국내 레몬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레몬 품종을 찾는 농가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제라몬’ 의 재배면적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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