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담양군 농산물 고급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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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담양군 농산물 고급으로 인식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11.0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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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농업기술센터 장풍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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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신기자]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딸기로 로열티를 받는 곳은 담양군농업기술센터이다. 전남 담양군에서 생산되 는 농산물은 서울 유명 백화점에서 고급 농산물로 인식 된지 오래다. 특히 담양의 ‘죽향’ 딸기는 서울 유명 백화 점에서 프리미엄급 농산물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죽향’과 ‘담향’은 2014년 국내 신품종으로 등록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유럽에서도 품종을 출원하는 쾌거를이뤘다. 죽향은 2015년 일본 도쿄식품박람회에 출품된 뒤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맛과 품질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과 필리핀, 싱가포르 등 16개 기업과 수출 협약을 맺어 2만1000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현지의 호평이 이어지며 수출액이 28만6000달러로 13배 이상 껑충 뛰었다.  

현재 죽향 딸기를 홍콩에 이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도 수출하기 위해 신선도 향상을 위한 시설을 개선했다.  담양군과 함께 현지 시장조사와 시식회 등을 열고 해외 시장 판매독점 라이센스 취득을 추진 중이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장풍환 소장은 “수출 다변화를 시도하고 담양군에서 세번째 자체 개발한 딸기 신품종 인 ‘메리퀸’ 육성과 해외수출 시범단지를 운영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장 소장은 “담양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원 작목 개발과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으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돕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국내외 농산물 수요증가에 따른 급격한 변화에 맞서기 위해 강소농, 후계농업인 등 농업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인 맞춤형 교육으로 농가 경쟁력을 향상시켜 농가 소득창출과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시 켜 나갈 계획이다.

농업경영지원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유용미생물 배양실·식품가공실을 갖추고 있다. 정보화교육장은 연중 운영하고 조직배양실·병해충 진단실·토양검정실· 시험연구포장 등의 시설을 이용한 실증시험, 새로운 기술 개발,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담양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최고 연구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생명농업연구동’을 준공했다. 생명농업연구동에서는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토양과 수질, 농산물 등 농업자원 분석기능 강화 및 생태농 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장 소장은 “담양은 친환경 농업의 기초기반이 확보됐 다”면서 “앞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업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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