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행복한 ‘잎맞춤’
상태바
자연속의 행복한 ‘잎맞춤’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11.14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저한 품질 검사로 소비자 사로잡아 대형마트에 납품…연 120억원 매출

더 많은 원예소식은 월간원예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농협이 함께 만든 프리미엄 농산물 ‘잎맞춤’.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는 잎맞춤을 소개한다.

[나성신기자] 푸른 자연과 태양이 입맞춤해 맛이 풍부하다는 의미 로 지어진 ‘잎맞춤’. 잎맞춤 브랜드는 경기도와 경기농 협이 함께 만든 농산물 공동 브랜드이다.  

2006년 국내에 밀려드는 수입농산물과 대형유통업 체에 대한 공동대응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탄생한 농산물 브랜드이다.

현재 안성시,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에 위치한 12개 농협 에서 배와 포도를 생산하는 조합원 총 580여 농가가 잎 맞춤 브랜드에 참여하고 있다. 잎맞춤은 풍부한 햇볕과 적정한 일교차,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에서 농약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최적의 재배조건에서 생산되고 있다. 생산에서 판매까지 총괄관리 하고 공동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야말로 농민들은 생산에만 매진하면 된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연합마케팅반 이경춘 차장 은 잎맞춤은 썬키스트, 델몬트 등 세계적인 농산물 브 랜드에 대처하고 해외 농산물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 해 만든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잎맞춤 조합원인 농민들은 농산물 생산 표준 매뉴얼 을 철저하게 지켜야합니다. 조금이라도 매뉴얼에서 벗어나면 자격이 박탈됩니다.”

특히 잎맞춤의 주 품목인 배와 포도는 출하약정 농업인을 대상으로 GAP, 과실종합생산관리, 병해충 종합 관리시스템 등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경기도 지사 인증 G마크 제도와 잎맞춤 재배 매뉴얼에 의해 깐깐하게 관리되고 있다. 잎맞춤 농업인은 토양과 수질을 검사하고 매일 재배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가 상시 안전성과 품질을 감시하고 있다.

이경춘 차장은 이 같은 까다로운 재배 관리 때문에 농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고품질의 농산 물을 생산해서 수입농산물과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 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농민들은 생산만 주력하고 판로 걱정은 안 해도 되기 때문에 농민들 입장에서는 혜택이 많다고 설 명했다.

“가락시장의 경매에 비해 잎맞춤의 브랜드에 농산물 을 납품하면 가격 등락폭이 그다지 크지 않아 농민들이 어느 정도 매년 수익을 예측할 수 있어 앞으로의 계획 을 미리 세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