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육묘 생산하는 구자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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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육묘 생산하는 구자윤 씨
  • 월간원예
  • 승인 2009.07.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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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채류 친환경 육묘 농사를 짓고 있는 구자윤 씨는 오이, 고추, 상추, 가지 등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다. 최근에는 광주시 친환경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순환식수막재배시스템을 설치하여 에너지 절감 및 물 절감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 가속도가 붙고 있다. 

“순환식 수막재배로 고품질 육묘 생산”

 

엽채류 친환경 육묘 농사를 짓고 있는 구자윤 씨는 오이, 고추, 상추, 가지 등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다. 최근에는 광주시 친환경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순환식수막재배시스템을 설치하여 에너지 절감 및 물 절감으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 가속도가 붙고 있다. 

 

순환식 수막재배시스템 효과
“에너지절감 효과에 탁월합니다. 한 겨울에는 1983㎡규모에서 200ℓ의 기름만 들어가니까 에너지절감이 무척 크죠. 또한 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으니까 물부족 국가에서 꼭 필요한 시스템인 것 같아요.”
구자윤 씨는 순환식 수막재배시스템은 열효율과 물절약 효과가 탁월하며 농가에게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신진에너텍의 순환식 수막시스템은 한번 사용한 물을 회수하여 다시 수막에 활용하기 때문에 적은 지하수만 가지고도 수막재배가 가능하다. 따라서 지하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더 인기가 좋다. 지하수 여건에 따라 회수된 물의 재활용 비율 조절이 가능하다. 수막이 작동되지 않을 경우 자체 경보음이 발생하여 이상 여부를 알 수 있고 전화로 이상 여부를 통보하는 기능이 있어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 육묘 생산
구자윤 씨의 친환경 육묘는 주로 가정용, 주말농장용, 체험장 등으로 주문량이 많다. 구씨가 친환경육묘를 하는 다양한 육묘의 이야기를 취재 노트했다.
땅콩묘는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출하한다. 잎들깨 묘종은 4월 초 육묘한다. 가정용 텃밭에서 재배가 용이하다. 무농약 육묘로 재배되기 때문에 하우스 재배에서 녹병과 응애, 진딧물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우스와 노지 고추 묘도 무농약 육묘재배하여 공급한다. 포기 상추묘(꽃상추)는 연중 육묘를 하고 있다. 참외 육묘는 전원 주택이나 주말농장 등 근교농업용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다. 참외는 정식 후 아들 순을 제거하고 손자 순에서 키우다 순지르기를 잘 해야 맘에 드는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측지(아들손)가 3~5마디 나오면 1회 순지르기 한 후 손자손에서 나온 줄기를 키워 16마디에서 3회 순지르기를 한다. 그러면 1포기에 15개까지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수박묘는 아들 줄기에서 순지르기를 하고 2~3 줄기를 키운다. 1포기에서 한통의 맛있는 수박을 수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일묘는 즙용과 쌈용을 육묘하고 있다. 청벌레가 많이 발생되기 때문에 유묘기 때부터 망재배를 하거나 친환경 자재로 관리한다. 파프리카 묘도 육묘하고 있는데 고추 육묘와 비슷하지만 대공이 크고 잎이 넓다. 일반 트레이 육묘보다 포트 육묘를 하고 있었다. 탄저병에 약하기 때문에 비가림 하우스 재배가 좋다고 조언했다. 가지묘는 육묘 기간이 90일이다. 육묘에서 첫 꽃이 필 때 정식해야 본포에서 생육이 좋다고 한다. 또한 순지르기를 계속해야 좋은 가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가지는 햇빛 투과율과 원활한 공기 순환을 위해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 잎 제거를 하엽부터 시작한다.   

 

귀농한 후  친환경농업 실천
구자윤 씨는 국내 종묘회사 연구소에서 육종 담당을 해왔고, 귀농 후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농사의 시작은 육묘라고 생각하여 친환경 육묘를 생산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5950㎡ 규모로 상추, 케일, 고추, 파프리카 등 60여 품목을 육묘하고 있다. 고품질 육묘를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시험재배를 거친 후 육묘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지역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곳입니다. 농업은 육묘부터 친환경농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 지역 특성에 맞는 육묘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자윤 씨는 일반 재배 농가와 주말농장용, 전원주택용 등 친환경 육묘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친환경농업연합회 총무이사, 경기도유기농협회 사무국장, 농진청 현장모니터요원 등 으로 활동하는 구자윤 씨는 ‘팔당클린농업 벨트 조성’사업에도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식물병원을 운영하여 농업인들과 함께 건강한 농업농촌을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취재/최서임 국장wonye@hortitimes.com
농장 문의 : 010-3735-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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