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당길 맛깔 사업단’이 생산하는 담배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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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당길 맛깔 사업단’이 생산하는 담배상추
  • 월간원예
  • 승인 2009.07.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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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지정 광주 북구 희망자활센터 ‘입에 당길 맛깔 사업단’은 지난 2007년 20명의 구성원으로 출발했다. 일자리 창출 제공의 일환으로 출발한 이 사업단은 1만 3003㎡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담배상추 선진 농가로 평가 받을 정도로 정성껏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아삭아삭하고 몸에 좋은 담배상추를 생산하는 비법이 무엇인지 취재 노트했다.

“친환경재배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다”

 

보건복지부지정 광주 북구 희망자활센터 ‘입에 당길 맛깔 사업단’은 지난 2007년 20명의 구성원으로 출발했다. 일자리 창출 제공의 일환으로 출발한 이 사업단은 1만 3003㎡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담배상추 선진 농가로 평가 받을 정도로 정성껏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아삭아삭하고 몸에 좋은 담배상추를 생산하는 비법이 무엇인지 취재 노트했다.

 

광주 북구청의 적극적이 도움
초창기 어려움이 많았지만 광주 북구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북구청은 논을 밭으로 만들기 위해 흙 500t이나 넣어야 하는 객토작업과 기계장비 등을 무상지원하여 농장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협조했다.
광주 북구 희망자활센터 박장환 팀장은 국가의 지원을 받은 조직체의 사명감을 갖고 기존 관행재배를 하기 보다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로 했다.
조직원들의 재배기술부터 유통, 관리 등 모든 교육 지도를 하고 있는 박 팀장은 “씨앗을 뿌리고 재배하면서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조직원들과 함께 느끼고 배운다. 그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올해는 체계적인 생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재배 거쳐 친환경농법 실천
올해는 담배상추, 딸기, 달래 등을 재배하고 있다. 상추는 연중 재배하며 달래는 고온기를 제외하고 재배한다. 딸기 작목은 올해 처음재배했다.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풀과의 싸움은 쉽지만 않다. 초창기 병해충에 심각하여 거의 수확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박장환 팀장은 대책이 필요했다. 그리고 한약재와 황토, 깻묵 그리고 링거 영양제를 사용한 농업을 실천했다. 한약재와, 황토, 깻묵 등은 한 작목의 수확이 끝나면 토양 관리 하면서 정식 전 넣어준다. 특히 링거액 투약은 시험재배를 거쳐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링거액 3, 물 7 비율이거나 링거 4, 물 6 비율로 혼합하여  정식 후 15~20일이 지나면 엽면시비해 주고 있다.
“처음 담배상추는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만 커서 수확량이 떨어졌는데 링거 사용 후 키가 크고 상추 잎도 부드럽고 아삭아삭한 맛이 다른 상추에 비해 더 뛰어났습니다. 특히 저장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소비자들로부터 받았습니다.”
박 팀장은 “링거액 지원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달래와 상추는 주 생산으로 하되 다른 채소류를 시험재배하여 고품질 생산에 성공하면 재배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원들의 단합으로 고품질 상품화
썬소일원예대표는 광주 북구 희망자활센터 ‘입에 당길 맛깔 사업단’과 인연을 맺은 지 3년째다. 그 당시 로메인상추를 보급하면서 친환경농업 재배기술 지도를 컨설팅 해주고 있다. 언제나 회원들끼리 단합이 잘 되어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년 전 제일종묘농산의 담배상추 씨앗을 공급했는데 전국에서 담배상추 선도농가로 안정적인 수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명수 썬소일원예대표는 “다른 상추 품종에 비해 생육기간이 길고 수확량이 많아 농가 선호도가 높다. 특히 아삭아삭한 맛을 유지하면서 신선도가 오래가기 때문에 저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제일종묘농산 담당 허수정 씨는 “담배상추 재배 면적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만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상추이다. 부드러우면서 아삭아삭한 맛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추맛으로 담배상추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향담배상추의 특징
제일종묘농산 김태룡 전무는 “고향담배상추는 잎색이 선명하고 부드러워 상품성이 뛰어나고 잎 형태는 치마형태로 일반청치보다 맛이 고소하여 쌈용으로 최적이다. 고향담배상추는 엽색은 녹색이며 엽육이 두툼하여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 시장성이 좋다”고 말했다. 생육이 완만하고 연속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확기 폭이 넓다고 했다.
그러나 기후 조건에 따라 저온아래서는 초기 생육이 떨어질 수 있어 초기 생장을 촉진시키고 관수와 비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하우스 재배할 때 자외선이 차단되면 색깔이 노지보다 연해질 수 있고 시설재배에서 30℃가 되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1~2년 후 공동체 운영 계획
“전 회원들이 아름다움 땀방울을 흘리면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시설투자에 치우쳤다면 올해는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앞으로 1~2년 후에는 공동체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박 팀장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성공해 올해는 딸기 수확체험 농장도 운영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체험농장 운영 확대와 주말농장 분양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취재/최서임국장wonye@hortitimes.com
문의 : 062-515-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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