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월시아, 코노피튬 속 신품종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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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월시아, 코노피튬 속 신품종 육성 계획
  • 이혜승 기자
  • 승인 2017.11.3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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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 이상덕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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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이혜승 기자] 선인장다육식물 연구소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농가가 다육식물을 수출해 많은 소득을 창출하는 게 제일 보람있다는 이상덕 소장을 만났다.

1995년도 선인장 연구소 설립과 함께 근무하다 2016년 7월 연구소 소장으로 출근하게 된 이 소장은 감회가 남다르다. 올해 이 소장에게 기억될만한 큰 행사는 지난 5월 2일에 열린 수출화훼 국제 심포지엄으로 150명의 인원으로 계획했으나 3층 강당이 꽉 찰 만큼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그 만큼 화훼 수출에 대한 농가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4회째 진행된 선인장 페스티벌에서는 선인장다육식물 연구소에서 육성된 품종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선보일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외적으로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에서는 매해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국제 화훼무역박람회인 IFTF에서 전시 및 홍보를 하고 있다. 올해는 두먼 오렌지사와 연구소에서 만든 다육식물 품종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 소장은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우리나라 농가를 위해서 있기 때문에 농가에 제약이 따르지 않는 선에서 농가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밖에 연구소에서는 단양 마늘축제와 같은 지역축제에서 다육식물·선인장 홍보가 진행됐다. 11월은 안산과 시흥시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행사에 다육식물과 선인장 홍보를 나선다.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출 되고 있는 산취 육성 품종인 골드붐


2018년 하월시아, 코노피튬 속 신품종 육성 계획

현재 다육식물선인장 연구소에서는 2018년 하월시아, 코노피튬 속 신품종을 육성한다. 다른 다육식물과 달리 하월시아 속은 화장실과 같은 음지에서 잘 자라며 실내원예로 안성맞춤이다. 

연구소에서는 하월시아속 신품종 육성을 위해 7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 되지만 현재 하월시아속 유전자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하월시아 속은 포기나누기 방식으로 증식하지만 다른 다육식물과 다르게 번식이 어렵다. 작년부터 연구소에서는 멕시코 국립 아우토노마대학교와 함께 하월시아 속 증식하는 방법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 소장은 “하월시아, 코노피튬 속은 중국에서도 일부 조직배양하기 때문에 기술선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작품성 있는 다육식물이 부가가치를 높여

우리나라는 중국에 비해 재배기술이 뛰어나며 기후조건에 있어서 일조량이 높고 광질이 좋다. 밤낮으로 온도차가 15℃ 이상으로 일교차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육식물이 왕성한 활동과 붉은 빛의 단풍 들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여기에 맞춰 다육식물의 고품질과 작품성 있는 다육식물을 키워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한 종류의 다육식물이 아닌 세듐과 에케베리아, 하월시아속 등 다양한 구성으로 판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 소장은 “키우는 재미가 있는 다육식물은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소비층이 두터워 거의 모든 꽃집에서 다육식물을 판매한다. 가장 인기가 좋은 건 부피가 비교적 작은 다육식물로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집안을 꾸미는 인테리어로 딱이다.

 

세듐과 에케베리아 속간 결합한 품종으로 굉장히 단단하고 끝에 가을철 단풍처럼 물 잘 들어서 예쁘다. 이름도 안정해진 품종이지만 벌써부터 농가에서 품종 보급 요청이 들어온다.


화훼는 패션과 같다, 유행을 파악할 것

이 소장은 “2016년까지 인기가 없었던 기둥 선인장이 농가에 자리만 차지해 폐기처분을 많이 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둥 선인장은 소비자들로부터 실내 인테리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

꽃기린의 수요가 올라가다 세듐 속 인기가 급부상하게 되고 다시 칼랑코에, 게발선인장으로 관심이 쏠렸다. 이러한 움직임에 있어서 이 소장은 “화훼는 계속해서 시장의 흐름을 잘 타는 농가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며 “화훼도 옷처럼 유행과 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와 선인장다육식물연구회에서는 연구소에서 육종된 품종 기술 보급 및 이전을 하며 1년에 4회 모임을 가진다. 오는 12월 14일은 한국 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을 초청해 어떻게 화훼산업을 키울 수 있는지 특강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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