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깻잎이 최고죠”
 
금산 깻잎의 주인공은 바로 이종두 씨다. 소금빛 여름날에도 고품질의 깻잎을 생산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소비자를 향한 순정한 농심, 착한 농심으로 맛있는 깻잎을 생산하고 있다.
 
금산 깻잎을 소비자가 좋아하는 이유
금산 깻잎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일교차가 크다. 그래서 맛과 향이 탁월하다. 잎이 두껍고 맛깔스런 색깔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높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배재대 생명과학부 이종수 교수팀은 ‘금산 깻잎의 특성과 생리 기능성 탐색’ 연구 결과에서 다른 지역 깻잎보다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비밀을 찾아냈다고 한다.
깻잎 고유의 향이 짙고 색깔이 진하며 맛이 좋아 기호도가 높다. 조직이 단단하여 씹히는 맛이 좋고 신선도가 오래가서 저장성이 2배정도 높다는 것이다. 금산 깻잎은 고기의 느끼한 맛과 비린내를 없애주고 입맛을 돋아 주는 능력이 우수하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이 다른 지역 깻잎보다 월등히 높아 고기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고기와 술 그리고 금산 깻잎을 같이 먹으면 단백질 분해 효소의 활동이 더욱 왕성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노화 억제 물질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색소가 25%~33%가 함유되고 있고 황산화 활성이 6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효 성분인 사포닌은 2.8%정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피부 주름 생성에 관여하는 에라스타제 활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47.5%로 다른 지역 깻잎 보다 주름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많이 들었다고 한다. 고혈압에 관여하는 엔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64.5%로 고혈압 예방치료 물질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콜레스테롤 합성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83%로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특히 발암 물질 생성의 원인이 되는 아질산염을 제거하는 활성이 8.8%로 다른 지역 깻잎보다 높다는 것을 나타났다고 한다.
바로 이러한 명품 금산 깻잎을 생산하는 주인공이 바로 이종두 씨다.
 
친환경 무농약 깻잎 생산
이종두 씨는 15년째 깻잎 재배를 하고 있다. 인삼, 도라지 농사를 지을 때는 자본금과 일손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깻잎 농사는 자본금 없이도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물론 다른 농가보다 많은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친환경농업을 실천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깻잎을 생산하고 있다. 이종두 씨는 “농사는 판로를 먼저 생각하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2009년 7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