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다육 병해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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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다육 병해충 관리
  • 월간원예
  • 승인 2018.02.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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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2월 주요 병 방제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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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은 2016년 기준 960여농가에서 610여억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화훼산업 침체에도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연간 300여만$를 수출하는 등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온실에서 연중 재배되는 다육식물은 2월에는 저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무름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과같은 병들이 주로 발생되기 쉽다.

레이블(Echeveria속) 무름병 피해증상

무름병(Erwinia carotovora)
주로 온도가 높고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며 잎과 줄기가 부패하여 색이 연하게 변하고, 심하면 식물 전체가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고사하다가 결국 물러 썩어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한다. 일단 발병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약제를 이용한 초기 방제가 특히 중요하다.

무름병은 건조에 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토양으로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발병 전인 2월 상순에 전용약제를 교호로 살포하며, 발병 시 초기부터 7일 간격으로 3회 이내로 고루 살포한다.

양로(Echeveria속) 잿빛곰팡이병 피해증상

잿빛곰팡이병(Botrytis cinerea)
온실 재배 시 흔하게 나타나는 병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클 때 주로 발생하며 특히 겨울이나 봄의 저온, 다습 조건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병은 주로 잎과 줄기에 피해증상이 나타나며 피해 부위에서 먼지 같은 곰팡이 포자가 관찰되고, 심하면 식물 전체가 잿빛곰팡이로 덮여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고사한다.

방제를 위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실내 환기관리가 잘되도록 하며 식물체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여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병시 포자를 다량 형성하기 때문에 한번 발생하면 피해가 확산될 수 있으므로 병든 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 전염원을 없애야 한다. 전용약제를 2월 중순 예방위주로 미리 살포하는 것이 좋다.

자보(Gasteria속) 탄저병 피해증상

탄저병(Glomerella cingulata)

잎에 타원형의 담황색 점무늬가 생기고 움푹하게 패인 병반이 확대된다.이 병은 29℃이상의 고온과 습도가 높을 때 잘 발생하며, 가능한 식물체가 젖어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식물체를 건조하게 관리하기 위해 화분 밑에서 관수하는 저면관수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발병 시 전용약제를 교호로 살포하며, 소면적에 살포하여 약해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사진 김혜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농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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